안전띠 착용·횡단보도 정지선 준수 ‘크게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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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띠 착용·횡단보도 정지선 준수 ‘크게 향상’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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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운전자 교통문화 수준 높아져”

안전띠 착용,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 등 우리나라 운전자들의 교통문화 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교통안전공단은 ‘2014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교통문화지수는 공단이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별 주민들의 운전 및 보행행태 등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운전행태 조사항목 중 안전띠 착용률이 전년 대비 7.96%p(69.96→77.92%),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이 6.51%p(69.19→75.70%), 신호 준수율이 1.06%p(95.03→96.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고속도로 안전띠 착용률도 전년 대비 6.57%p(75.15→81.72%) 상승했다.

운전행태 조사결과

다만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전년 대비 2.41%p(19.39→21.80%) 상승에 그쳐 아직까지 선진국의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독일 97%·프랑스 84%·영국 89%)에 비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보행행태 조사항목인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은 전년 대비 1.44%p(88.47→87.03%) 하락했고, 올해 시범항목으로 처음 조사된 보행자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과 횡단보도 우측통행률은 각각 14.09%와 59.13%로 조사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영태 공단 이사장은 “안전띠 착용률과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상승 등 운전자의 교통문화수준 향상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보행자의 교통문화수준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공단은 보행자에 대한 교통안전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선진국에 비해 미흡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 안전도평가 시 안전띠 미착용 경고장치 평가를 뒷좌석까지 확대하는 등 각종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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