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현대차 ‘올 뉴 투싼’ 세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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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모터쇼]현대차 ‘올 뉴 투싼’ 세계 최초 공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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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국내 시작 유럽∙북미 등에 순차 판매
 

이달부터 국내 시작 유럽∙북미 등에 순차 판매

유럽 전략 차종 중심 다양한 I시리즈도 공개돼

현대자동차가 3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Palexpo)에서 열린 ‘2015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글로벌 스포츠다목적차량(SUV) 시장 공략에 나설 신형 ‘올 뉴 투싼’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1547㎡에 이르는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신차 ‘올 뉴 투싼’ 뿐만 아니라 유럽 현지 전략모델인 신형 i20쿠페 및 i30∙i40∙ix20, 친환경 올 뉴 투싼 ‘48V 하이브리드 쇼카 및 디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쇼카’, i10∙i20∙싼타페 등 양산차와 고성능 ‘i20월드랠리카’ 등 총 16대 차량을 전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새로운 디자인 아이콘이 될 ‘올 뉴 투싼’과 다양한 고객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이 담긴 신형 3도어 모델 ‘i20 쿠페’ 및 i시리즈 상품성 개선 모델을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여 브랜드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디자인과 기술력 혁신을 위해 현대차 브랜드 슬로건인 ‘새로운 생각, 새로운 가능성(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를 시장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 뉴 투싼’을 이번 달 국내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유럽과 미국시장 등에서도 판매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SUV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에서 새로운 현대차 브랜드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할 ‘올 뉴 투싼’은 글로벌 모델에 맞게 ‘투싼’이라는 글로벌 네임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이번 현대차 미래를 보여주는 ‘올 뉴 투싼’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을 현대차로 끌어들이는 동시에 현대차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지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대담한 이미지를 구현하면서도 세련된 도심형 스타일을 완성한 ‘올 뉴 투싼’은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 등을 갖춘 차량이다.

전면부에 대형 육각형 모양 헥사고날 그릴(Hexagonal Grille)을 적용해 현대차 패밀리룩을 계승했고, 그릴과 헤드램프가 자연스럽게 연결된 대담한 전면부 이미지를 구현했다. LED 주간전조등(DRL)을 포함한 프런트 범퍼 날개 형상으로 독특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측면부에도 간결하지만 날렵하고 강렬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대담한 측면 실루엣을 완성했다. 스퀘어 타입 휠 아치를 적용해 단단한 이미지를 연출했을 뿐만 아니라 투톤 사이드 가니시를 통해 섬세하면서도 스포티함을 더했다.

여기에 수평 라인을 강조한 간결한 디자인과 좌우로 확장된 날렵한 리어 콤비 램프로 후면부 디자인을 구현해 미래지향적이고 트렌디한 감각을 완성했다.

또한 신형 제네시스부터 선보인 현대차 특유 ‘인간공학적 설계(HMI)’를 적용해 주행 중 시선 분산을 최소화하는 안전성, 생각한대로 쉽게 조작할 수 있게 하는 직관성, 필요한 정보만 제공하는 간결성 등을 실내 디자인에 강조했다.

특히 길이 4475mm, 폭 1850mm, 높이 1645mm와 2670mm에 이르는 휠베이스를 갖췄다. 기존 모델 대비 길이는 65mm, 폭은 30mm가 증가한 대신 높이가 10mm 낮아져 더욱 커진 차체와 안정적이고 볼륨감 있는 차체 이미지를 완성했다.

또한 기존 모델 대비 휠베이스가 30mm 길어져 트렁크 적재용량이 기존(465ℓ) 대비 10% 증가한 513ℓ에 이른다.

‘올 뉴 투싼 디젤 유럽 모델’은 배출가스 최소화와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최고출력 115마력에 최대토크 28.6kg∙m U2 1.7리터 엔진과, 최고출력 136마력에 최대토크 38kg∙m, 최고출력 186마력에 최대토크 41kg∙m 힘을 내는 R2.0리터 엔진이 적용됐다.

또한 ‘올 뉴 투싼 가솔린 유럽 모델’은 감마 1.6리터 GDi 엔진이 달렸다. 최고출력 132마력에 최대토크 16.4kg∙m 힘을 낸다. 7단 DCT가 적용된 감마 1.6리터 터보 GDi 엔진은 최고출력 175마력에 최대토크 27kg∙m에 이르는 뛰어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이와 더불어 차체 강성 강화 및 섀시 구조 최적화를 통해 역동적이며 안정적인 주행감을 구현했다.

‘올 뉴 투싼’은 자동 긴급제동시스템(AEB), 스마트후측방경고장치(BSD), 주차조향보조시스템(SPAS) 등 최신 안전기술과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통합주행모드시스템(DMS),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춰 상품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유럽형 신형 투싼을 체코공장(HMMC)에서 생산해 유럽 현지 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i20 3도어 모델인 ‘i20쿠페’를 첫 선 보인다. 유럽 자동차 시장 주력 차급인 B세그먼트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잔력 차종이다.

유럽 젊은 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는 i20 쿠페는 i20보다 25mm 낮아져 스포티한 루프라인과 역동적인 휠 디자인으로 쿠페 모델이 가진 공격적인 특징을 강조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에 하단부가 넓은 육각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17인치 알로이 휠 및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했고, 오렌지 컬러 포인트를 가미한 감각적 디자인으로 성능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유럽 신세대 운전자를 적극 공략한다.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75마력에, 최대토크 18.3kg∙m U2 1.1리터 엔진과, 최고출력 90마력에 최대토크 24.5kg∙m U2 1.4리터 엔진이 각각 적용됐다.

또한 가솔린 모델은 카파 1.25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84마력에 최대토크 12.4kg∙m 힘을 낸다. 카파 1.4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100마력에 최대토크 13.7kg∙m을 갖춰 쿠페에 맞는 뛰어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다음 달부터 신형 i20 쿠페 유럽 판매를 시작한다. 터키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i30, i40, ix20 등 유로6 규제에 대응하고 육각형 모양 라디에이터 그릴로 패밀리 룩을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개선한 i시리즈 모델들도 모터쇼에서 전시한다. 상반기 중 본격 판매에 나서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신형 투싼을 바탕으로 신기술을 적용한 쇼카 2종 및 연료전지시스템 모형물 등을 전시해 현대차 친환경 기술력을 강조할 방침이다.

특히 현대차는 배출가스 규제와 효율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추세를 반영해 신형 투싼을 기반으로 48V 하이브리드와 디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신기술을 적용한 쇼카를 이번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다.

‘올 뉴 투싼 48V 하이브리드 쇼카’는 R2.0 디젤 엔진에 48V 배터리와 소형 전기모터, 컨버터 등이 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배기가스를 줄이고 연비를 향상시킨 차량이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감속할 때 버려지는 엔진 동력 에너지를 벨트구동 방식 전기모터를 통해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48V 리튬이온배터리를 충전한 후, 가속할 때 다시 동력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파워트레인 효율을 높인다.

이를 통해 기존 양산 디젤 모델에 비해 엔진 저∙중속 회전 영역 성능을 높였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109g이고, 엔진 최고출력 136마력에 최대토크 38kg∙m 힘을 낸다. 여기에 최고출력 14마력에 최대토크 4.1kg∙m 전기모터가 가세한다.

모터쇼에서 ‘올 뉴 48V 하이브리드 쇼카’와 함께 선보일 ‘올 뉴 투싼 디젤 PHEV 쇼카’는 기존 하이브리드 특성에 외부 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해 전기차 모드로 가능한 주행거리를 연장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료 효율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신형 투싼 디젤 PHEV 쇼카는 1.7리터 U2 디젤 엔진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기술을 더했다. 50kW 전기모터와 7단 DCT를 적용해 최고출력 115마력에 최대토크 28kg∙m 엔진과 최고출력 68마력에 최대토크 20.3kg∙m 전기모터가 결합된다.

10.7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50km을 주행 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48g 이하로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현대차는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WardsAuto) 선정 ‘2015 10대 최고 엔진’을 수상한 연료전지시스템 기술력을 선보이기 위해 엔진룸을 절개해 연료전지시스템을 180도 회전시켜 볼 수 있는 ‘연료전지시스템 엔진룸 절개 모형물’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친환경차 대중화를 이끌어 가는 선도업체 모습을 알릴 계획이다.

이밖에 '2015 국제 전자제품박람회(CES)'에 출품했던 3차원 모션인식 및 후석용 태블릿 PC를 통한 콘텐츠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미래형 인포테인먼트 IT 전시물을 전시해 현대차 첨단IT 차량 미래 경쟁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카파 1.0리터 T-GDi, 카파 1.4리터 T-GDi CNG, 카파 1.4리터 T-GDi CDA 등 엔진 전시물 3종 및 7단 DCT를 전시하는 등 현대차 현재와 미래 기술을 선보여 세계 각지에서 모인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과 관람객 눈길을 끌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참가하는 i20랠리카를 전시하는 한편 가상현실을 통해 WRC 경기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HYUNDAI VR+’를 4D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관을 만드는 등 관람 재미도 더한다.

한편, 올해로 85회째를 맞는 제네바 모터쇼는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 프랑크푸르트모터쇼, 파리모터쇼와 함께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번 모터쇼는 3일 언론공개일(프레스데이)을 시작으로 15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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