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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T 장착 차종 향후 더욱 늘어날 것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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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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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변속기 대비 연료 효율 향상 이유

   
▲ 지난 5일 경기도 동탄 소재 볼보트럭코리아 출고센터에서 열린 유로6 적용 풀라인업 출시 행사에서 볼보트럭 관계자가 자사 I-쉬프트 듀얼클러치 성능과 원리에 대해 설명했다.

현대차가 지난해부터 DCT 장착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DCT 탑재 차량에 대한 반응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변속이 빠른데다 동력 손실이 적고, 연비 효율까지 높여주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적용 차량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향후 시장에서 소비자가 경제성과 성능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DCT 장착 차량을 선호하는 현상도 함께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DCT 원리를 보다 쉽게 이해하려면 ‘카약’을 움직이는 ‘노’를 떠올리면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카약 노를 저을 때 한쪽에만 패들이 달려 있으면 물 밖으로 패들을 꺼냈다가 다시 넣는 비효율적인 움직임이 발생해 동력 단절이 생긴다”며 “반면 노 양쪽에 패들이 있다면 번갈아 저을 수 있어 동력 단절 없이 효율적으로 배를 움직일 수 있는데, DCT가 그런 경우”라고 말했다.

물론 DCT는 클러치가 2개 달리는데다 첨단 전자제어장치까지 추가돼 기존 변속기보다 무게가 무겁다. 세계 최초 상용차에 적용된 볼보트럭 DCT는 기존 변속기보다 무게가 101kg 증가했다.

무게가 늘어나 효율성이 떨어질 법한데, DCT는 오히려 일반적인 변속기보다 연료 효율이 뛰어나다. 연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동변속기 구조에서 변속이 자동으로 이뤄지고, 전자제어장치가 이를 정밀하게 통제하기 때문이다.

‘I-쉬프트 듀얼클러치’로 불리는 볼보트럭 DCT는 기존 수동변속기 대비 연료 손실이나 감속 없이 신속하게 기어 변속이 이뤄져 주행 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각각 두 개 입력 샤프트와 클러치로 구성돼 있는데, 기어 두 개 중 현재 작동할 기어를 바로 선택함으로써 동력 전달이 끊이지 않으면서 변속이 매끄럽게 이뤄진다. 특히 운전하기 까다로운 도로 및 변속이 잦은 구간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운전자가 인지할 수 없을 정도로 빨리 기어가 변속돼 불필요한 화물 자체 움직임을 줄여준다. 유류나 액체성 화물을 운송할 때 연비 효율성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부드러운 기어 변속으로 인해 캡 내부 소음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운행효율성도 극대화됐다.

한편 DCT는 건식과 습식 2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현대차 차종에는 주로 건식 DCT가 장착돼 있다. 그런데 두 방식을 놓고 “어느 쪽이 낫다”고 평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차량이 추구하는 목적에 따라 방식을 달리하기 때문이다.

습식은 고성능 해치백이나 콤팩트 모델 등에 적용된다. 효율성 보다는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성능 향상을 노린다. 포르쉐 등 일부 고성능 모델이 채택한다.

반면 건식은 주로 편리와 효율에 초점 맞춰져 있다. 대중성을 지향하는 모델에 많이 적용된다. 고효율∙고용량에 소형∙경량화 및 변속감 향상 등이 목적이다.

현대차의 경우 연비 향상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가속 성능 향상 등 실용적인 측면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 그래서 건식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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