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차량점검 시작은 안전점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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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차량점검 시작은 안전점검부터”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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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안개, 봄비 대비 시야확보...와이퍼와 주행등 점검은 필수

배터리 인디케이터 확인, 에어컨 필터점검으로 연료소비 감소도

봄이 오면 추운 겨울 내내 미뤄놓았던 대청소를 하듯 자동차도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차는 계절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추운 날씨에 그동안 쌓여있던 먼지를 털어내고 관리를 통해 자동차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이런 세심한 자동차 관리가 운전자와 가족의 안전을 책임지는 첫걸음이기에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에서 잦은 날씨 변화에 따라 운전자가 꼭 알아두어야 할 봄맞이 차량 관리법을 내놨다.

한발 빠른 와이퍼 점검, 갑작스런 봄비와 황사 대비 안전 운행

너무 흔하게 작동시켜 우리가 관리를 잊는 부품이 와이퍼다. 예고 없이 내리는 봄비에 와이퍼가 작동되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만약 와이퍼가 물기를 깨끗하게 제거하지 못하거나 작동 시 소음이 심하다면 점검 및 교체를 해야 한다는 징후다.

와이퍼는 날 전체의 압력을 균등하게 유지해 뛰어난 닦임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고무 블레이드로만 구성되어 있는 제품이 효과가 탁월하다. 교체해야 한다면 접지면에 밀착돼 고속주행 시 소음과 떨림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기능을 선택하는 중요하다.

잦은 안개, 미세먼지 대비한 전조등 점검으로 선명한 시야 확보

봄비 외 봄철 불청객으로 불리는 안개에도 대비해야 한다. 하향등 및 안개등은 단순히 전방을 밝히는 것을 넘어서 상대편 운전자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역할도 하므로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전구 교체 시 규정에 맞지 않는 높은 와트 수의 제품을 사용할 경우, 전구가 고장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주변 장치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교체 전, 자신의 차량에 맞는 전조등 규격을 확인, 전구와 전선을 연결하는 커넥터 규격 및 사용 전력 등이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안전 규격보다 지나치게 밝은 전조등은 상대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높은 전력소모, 지쳐있을 배터리 점검은 더욱 세밀하게 체크

자동차는 계절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그 중 배터리는 히터, 열선시트 등으로 인한 겨울철 전력소모가 많았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게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먼저, 배터리 본체에 쌓인 먼지와 이물질을 털어낸 후 인디케이터 색상을 확인하고, 필요 시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는 뛰어난 내구성을 강점으로 갖고 있어야 한다. 한겨울에도 안정적인 시동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 배터리 수명을 최대화 해 경제적인 사용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최적의 선택 조건이다.

겨울용에서 일반 타이어로...대기 오염 안전운전 위한 에어컨 필터 교체

눈 또는 빙판길 주행에 최적화 된 겨울용은 이제 그만, 일반 노면을 마찰력이 높은 겨울용 타이어로 주행하면 소음이 많이 발생하고 타이어 마모가 빨라진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봄이 시작되는 3월부터는 일반 타이어로 교체할 것을 추천한다.

에어컨 필터는 봄이면 늘 찾아오는 황사먼지로부터 운전자를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 황사먼지는 자동차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엔진연소에 필요한 공기의 흡입을 방해, 연료소비를 증가시키기도 하므로 봄이 시작되면 꼭 체크해야 하는 필수 요소이다. 에어컨 필터는 평균 1만km 운행 시 교체하는 것이 좋으며, 나들이가 많은 봄철에는 평소보다 더욱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김민 애프터마켓 사업부 상무는 “봄을 맞아 자동차 대청소를 할 때 눈에 띄는 외관에만 신경 쓰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나들이가 증가하는 봄철 안전 운행을 위해서는 배터리, 에어컨 필터 등 차량 내부의 부품 관리도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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