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교통체계개편 사업의 하나로 동북부 지역과 도심을 연결하는 기존 45개 버스노선을 6개 간선노선으로 정리한 ‘도봉·미아축 간·지선버스 운행개편안’을 마련, 청계천 공사가 시작되는 7월 시행할 계획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간선노선은 ▲각각 도봉동, 우이동, 상계동을 출발해 수유 사거리를 거쳐 종로에 이르는 4개 노선 ▲월계동과 종로를 연결하는 노선 ▲도봉동에서 미아사거리를 거쳐 청량리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와 함께 간선노선으로 편입되지 않는 버스노선들은 외곽과 간선노선·지하철역을 연결하는 지선, 순환노선으로 조정된다.
버스노선이 조정되고 간선노선에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도입되면 동북부 지역에서 도심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개편안을 토대로 자치구 및 버스업체와 협의를 통해 이달말께 최종 노선을 확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극심한 교통난을 고려해 동북부 지역 버스노선을 우선적으로 개편하기로 했다”며 “도심·동남·서북·남서 지역은 7월 이후 단계적으로 버스노선을 개편할 예정”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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