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트럭 절대강자 ‘마이티’ 17년 만에 새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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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트럭 절대강자 ‘마이티’ 17년 만에 새 모습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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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모델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보여
▲ 현대차가 18일 공개한 올 뉴 마이티 렌더링 이미지

3세대 모델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보여

디자인∙성능 완전 개선 … 상반기 출시

현대자동차가 중형트럭 ‘마이티’ 완전 변경 모델을 다음 달 국내에 첫 선보인다. 디자인과 주요 성능이 완전히 바뀐 3세대 모델로, 지난 1998년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17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마이티는 디젤 배기가스 배출규제 기준인 ‘유로6’에 맞춰 엔진을 바꿔 탑재하고, 국내 시장 수성은 물론 향후 중국 시장 등으로 확대 진출하기 위한 전략에 따라 개발됐다.

현대차에 따르면, 풀 체인지 모델인 ‘올 뉴 마이티’는 오는 4월 2일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되며, 올 상반기 중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올 뉴 마이티’는 글로벌 추세를 반영해 큐빅 스타일 외관에 승용차 수준 내장 디자인과 사양을 갖췄다. 스타일 혁신으로 편의성도 개선됐다.

우선 운전자가 탑승하는 공간인 캡이 박스형태로 디자인됐다. 넓어진 전면 유리 덕분에 운전자가 좌우 공간 및 시야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캡 바닥이 낮아져 승하차가 편해졌고, 바닥 높이가 낮아진 만큼 실내 높이가 높아져 활동하기가 더욱 편해졌다.

운전석 뒤쪽 실내 공간도 최대한 확보해 대기시간에 좌석을 뒤로 눕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새로워진 승차감∙변속감∙제동력 등을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입소문이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상용차 업계 특성을 이용해 신차 개발 단계부터 마이티 보유고객을 초청해 시험차 주행테스트를 거쳤다.

고객 평가를 반영해 신차 품질을 개선한 것은 물론, 입소문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고객 반응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인터넷을 통해 공개했다. 고객 소리를 담은 영상은 ‘진짜 남자들의 이야기(Real Guys’ Story)’라는 제목으로 지난 18일 현대차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현재는 SNS를 통해서도 전파되고 있다.

마이티는 지난 1987년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래 화물 운송시장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해왔다. 소형트럭 ‘포터’가 주로 개인사업자 범용 용달로 쓰였다면, 마이티는 2톤 이상 본격 화물 운송시장에서 기동력 있는 사이즈를 앞세워 개인∙법인 운송업자 발이 됐다.

2~3.5톤급 적재함을 카고∙윙바디∙탑차∙탱크로리 등 다양한 바디타입으로 운영하며 농수산물을 비롯한 식음료∙부품∙택배화물 등 역내 운송을 도맡았다.

지난해에만 2톤급(5039대)과 3.5톤급(6906대)을 합해 모두 1만1945대가 국내 시장에서 팔렸다. 2톤급 수출(2만1651대)까지 합하면 모두 3만3596대가 판매됐다. 마이티 국내 누적 판매대수는 18만대에 이르며, 수출 국가도 100여 개국이나 된다.

한편 올 뉴 마이티 모델은 서울모터쇼 기간 현대차 상용관에 3대가 전시된다. 현대차는 홍보 영상에 등장했던 마이티 고객 3명이 모터쇼에서 관람객을 상대로 직접 차량을 설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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