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개인택시업계, ‘명품버스’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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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개인택시업계, ‘명품버스’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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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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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 만나 ‘운행 저지’ 요구
 

【전북】전북개인택시조합 전주시단위조합은 지난 17일 김승수 전주시장을 만나, 명품시내버스 운행을 저지해 줄 것으로 요구했다.

이날 조합은 지속적인 자가용 증가로 승객이 감소해 택시업계가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명품 시내버스'를 운영하는 것은 택시운전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으로 명품버스의 운행 저지를 주장했다.

이문규 조합장은 “총량제를 실시한 결과 880여대의 감차요인이 발생했는데도 행정당국은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감차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라면서 “특히 한옥마을의 관광객의 대부분이 20~30대의 젊은 층으로 버스이용객이 많아 관광 수혜는 버스가 받고 있는데 설상가상 막대한 시민의 혈세를 지원해 ‘명품버스’ 운운하는 것은 택시업과의 형평 원칙에 맞지 않는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한옥마을 외부관광객이 연 1000만명을 웃도는 상황인데도 전주의 주요도로인 팔달로와 기린로는 관광객을 태운 승용차로 교통 혼잡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는 열차, 시외․고속버스를 이용하는 대중교통 활성화로 해결될 수 있는 사안으로 버스 운용 확대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한옥마을 ‘명품버스’는 실추된 우리 시내버스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써, 버스와 택시가 상생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명품버스의 계획단계에서 택시업계 대표자들과 소통이 없었다는 지적에 대하여는 “재고의 여지가 있지만 시장은 전체시민을 위한 행정을 할 수밖에 없음을 이해하기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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