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어촌 통학택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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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농어촌 통학택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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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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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하교 편하고 택시업계 경영개선에도 도움 될 것”

【전북】전북도가 운영 중인 ‘농어촌 통학택시’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교육청, 시․군과 함께 농어촌지역 중‧고등학생의 통학 편의를 위해 지난 2일부터 광역시도 최초로 518명의 수요자를 선정해 ‘통학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통학택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고 있는 농어촌지역(읍․면)의 중․‧고등학생들의 등하교 통학 불편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농어촌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이용 대상은 도내 농어촌지역(읍ㆍ면)소재 중ㆍ고등학교 재학생으로 동일 생활권에서 생활하며 통학하는 학생으로 통학거리가 편도 2㎞ 이상이고 노선버스 이용이 불편해 도보 또는 자전거 등 사적 교통수단으로 통학하는 학생이다.

운영 결과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내 시ㆍ군 중에서 진안․완주군이 각각 125명으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완주군 소양면에 위치한 선덕보육원은 그동안 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보육원에 거주하는 중ㆍ고생들은 등ㆍ하교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달부터 ‘통학택시’가 지원돼 통학이 편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농어촌지역 중․고등학생에 대한 통학 교통수단 지원으로 등하교의 편리함과 학업의 능률성을 확보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가 있어 학부모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택시업계의 경영개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국회에서 개최된 ‘농어촌 소규모학교 통학환경 개선 토론회’에 따르면 통학버스(택시)가 없는 학교의 지각․결석 비율은 21.4%나 되지만 통학버스(택시)가 있는 초등학교의 지각․결석 비율은 2.3%로 통학 교통수단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도는 교육청 및 시․군과 함께 통학 실태조사 및 추진계획, 운영지침을 마련하고 연간 예산 12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3월2일부터 통학택시를 도내 전역에서 운영함으로써 상반기 농어촌 학생 518명이 통학택시를 이용해 등ㆍ하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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