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 자율주행차, 美 대륙횡단 시도...능동안전 기술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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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파이 자율주행차, 美 대륙횡단 시도...능동안전 기술 검증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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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실제 주행 데이터 수집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 델파이가 자사의 능동안전 기술력이 모두 탑재된 자율주행 자동차로 서부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서 동부 뉴욕 맨해튼까지 횡단할 예정이다.

총 3천5백여 마일의 거리를 자율주행차로 미국 횡단을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도는 델파이의 능동안전 기술을 실제 주행상황 테스트를 통해 수정 보완하려는 것이다.

이 차량은 2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해 LA를 거쳐 남부 도로를 타고 뉴욕에 도착할 계획이다. 이 테스트로 능동안전 시스템 개발에 있어 실험실에서 얻을 수 없는 날씨, 지형 변화에 적합한 데이터를 수집, 개발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델파이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제프 오웬스는 “델파이는 캘리포니아와 라스베이거에서 도로주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였으며 다양한 주행 환경을 겪으며 테스트 할 수 있는 자율주행 횡단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횡단을 통하여 축적될 경험과 자료는 자율주행 시장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공급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일고 말했다.

앞서 델파이는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 에서 레이다, ADAS, 멀티 도메인 컨트롤러, 무선차량 통신 기술, 실제주행에서 인간과 같은 판단을 내릴 수 있게 하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과 같은 능동안전 시스템 기술이 모두 결집된 델파이 자율주행 차량 도로주행을 선보인 바 있다.

델파이의 능동안전 시스템을 장착한 자율주행 차량은 사거리에서의 정지 및 주행, 고속도로에서의 합류 또는 도심에서 주행 중인 자전거의 우회주행 등의 복잡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이런 주행상황들은 현재 시장에 공급되어 있는 기술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것이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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