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선 불편신고, '지하철안전지킴이' 앱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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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선 불편신고, '지하철안전지킴이' 앱 이용하세요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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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하철안전지킴이 앱을 21일부터 5~8호선까지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지하철을 타고 가던 승객이 범죄․환자 등 위급상황을 전화로 신고하는 경우, 콜센터가 신고를 접수하고 보안관이나 경찰에게 통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20~30분이 걸렸지만 지하철안전지킴이 앱을 이용하면 정확한 위치가 확인돼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성추행을 당하는 경우, 현장에서 통화나 문자로 상황을 상세하게 신고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앱 한가운데 버튼 하나만 누르면 신고되고, 상황을 목격한 시민이 사진을 찍어 실시간 신고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이동상인, 냉․난방, 종교 활동 등 열차 내 불편민원 접수 및 정확한 위치 파악과 처리도 가능해진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9호선과 코레일 구간은 추후 협의를 통해 전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올해 1월1일부터 지하철안전지킴이 앱이 제공된 이후 3월15까지 총 1만2698건이 다운로드 됐으며, 앱을 통한 신고는 536건 접수됐다. 하루 평균 7.51건 접수된 셈이다.

신고 내용별로는 질서저해가 197건(36.7%)으로 가장 많았으며, 냉난방(176건, 32.8%) > 환경민원(61건, 11.3%) > 안내방송(50건, 9.3%) 순이었으며, 응급환자나 성범죄 관련 긴급 상황은 4건이 접수됐다.

신고가 가장 많았던 ‘질서저해’에는 이동상인(94건)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구걸(38건) > 소란(23건) > 노숙(17) > 전도(13)순이었다.

지하철안전지킴이 앱은 신고가 접수되고 처리가 끝나면 '처리완료'버튼으로 신고건수가 관리되는데 콜센터가 앱을 통해 신고를 받고 처리를 완료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8분 45초였다.

김경호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지하철안전지킴이 앱이 제공된 이후 지하철 민원처리 절차가 간소화되고, 처리시간도 빨라졌다”며 “앞으로도 앱을 활용하여 시민들이 더 안심하고,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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