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럭셔리 감성 담은 ‘애스턴 마틴’ 국내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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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럭셔리 감성 담은 ‘애스턴 마틴’ 국내 상륙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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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공식 딜러 출범 알리는 행사 열려
▲ 2015년 3월 20일(금), 영국 대사관저에서 진행된 ‘애스턴 마틴(기흥인터내셔널)’ 공식 런칭 행사에서 애스턴 마틴 영국 본사와 한국 공식 딜러 기흥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좌측부터) 패트릭 닐슨(Patrick Nilsson)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이사, 마렉 라이히만(Marek Reichman) 애스턴 마틴 디자인 총괄 책임, 이계웅 기흥인터내셔널 CEO, 율리히 베즈(Ulrich Bez) 애스턴 마틴 이사회 의장(전 CEO), 찰스 헤이(Charles Hay) 주한 영국 대사

20일 공식 딜러 출범 알리는 행사 열려

첫 번째 전시장은 오는 4월 23일 오픈

102년 역사 동안 단 7만대만 제작∙판매됐고, 1대 만드는 데 200시간이 들어가는 명품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애스턴 마틴’이 국내 상륙했다.

애스턴 마틴 영국 본사를 대행해 국내에서 판매를 맡는 기흥인터내셔널이 지난 20일 서울 주한 영국대사관저에서 공식 딜러 출범을 알리는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찰스 존 헤이(Charles John Hay) 주한 영국대사와 영국∙유럽 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애스턴 마틴을 대표해 율리히 베즈(Ulrich Bez) 이사회 의장(전 CEO), 패트릭 닐슨(Patrick Nilsson)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이사, 마렉 라이히만(Marek Reichman) 디자인 총괄책임자가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기흥인터내셔날 측은 영화 007 본드카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DB9’, 최첨단 기술 결정체 ‘뱅퀴시’ 그리고 유일한 4도어 쿠페 ‘라피드 S’ 등 3개 차종을 선보였다.

향후 한국에 출시될 차량은 모두 11종으로 알려졌다. 기흥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모든 전시장은 한 곳에서 차량 상담∙판매∙정비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첫 번째 전시장은 오는 4월 23일 서울 반포동에 마련된다. 매장 규모는 1500㎡이며, 이전에 토요타 매장으로 활용되던 곳이다.

애스턴 마틴이 한국에 공식 진출하기로 한 것은 이 지역에 대한 시장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 앞서 일본에 공식 진출했고, 곧 싱가포르와 호주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애스턴 마틴에게 한국은 유럽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8번째 규모 시장으로 알려졌다.

 

패트릭 닐슨 아〮태 총괄 이사는 “아름다운 디자인과 파워, 기술력으로 무장된 다양한 모델 라인업으로 세계적인 럭셔리 슈퍼스포츠카로 인정받는 애스턴 마틴 명성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확고해 지고 있다”며 “최근 슈퍼카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한국에서 애스턴 마틴 미래를 공식 수입처인 기흥인터내셔널과 손잡고 함께 열어가기 원한다”고 말했다.

이계웅 기흥인터내셔널 대표는 “차를 파는 게 아닌 영국 럭셔리 감성과 영혼을 가져오고 싶었다”며 “이 분야 후발주자지만 전문적인 상담과 정비 서비스를 바탕으로 최상 프리미엄을 고객에게 제공해 국내 슈퍼카 시장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스턴 마틴이 큰 기대를 안고 출시됐지만, 국내 시장에 정착하기까지는 험난한 과정을 거치게 될 전망이다. 우선 지난해 9월 앞서 미국을 통해 애스턴 마틴을 들여온 업체와 상표는 물론 법인명 사용을 놓고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판매 실적을 고려하지 않는 브랜드라고는 하지만, 시장 규모에 분명한 한계가 있는 국내 슈퍼카 시장에서 판매량을 고려하지 않고 비용을 들여가며 지속적으로 딜러십을 운영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애스턴 마틴과 기흥인터내셔날은 “공식 딜러 이외 업체가 상표를 도용하는 등 문제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며 “희소가치가 높은 브랜드인 만큼 큰 성공은 거두지 못하더라도 꾸준한 관심을 끌며 한국에 안착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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