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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긴급출동서비스, “가입자 모르는 추가비용 발생, 왜?”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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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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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소원, “무상제공-세비스 제한-추가비용 부담 구분해 명시할 것”

소비자 최다 이용은 배터리 충전, 긴급 견인, 타이어 수리 순

‘자동차보험 긴급출동서비스’가 특약보험료 외에도 추가비용을 지불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가입자 대부분은 추가비용 발생 여부를 알지 못한 채 자동차보험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12개 자동차보험사가 운영하는 긴급출동서비스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긴급출동서비스 25종 가운데 16개의 서비스는 추가비용이 필요하거나 이용제한 규정을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긴급출동서비스란 특약으로 가입해 배터리 충전, 긴급견인, 비상급유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주로 자동차보험사와 계약한 출동대행업체가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긴급출동서비스 가입을 위해 평균 2만9263원을 특약보험료로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서비스 이용 중 추가비용을 낸 경우가 23.4%에 달했으며 추가 지불금액은 평균 3만2833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추가비용 지불 경험이 있는 이용자의 42.3%가 추가비용이 발생하는지 몰랐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실례로 긴급견인서비스의 경우 10km 초과 시 초과 1km 당 2000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비상급유서비스는 보험기간 중 2회로 1일 1회로 한정된다. 긴급구난서비스의 경우 외제차량 및 2500cc 이상 차량일 때 추가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타이어펑크수리서비스는 펑크 1개당 서비스 1회가 차감되거나 1개 부위에 한해 수리되는 식이다.

한소원은 추가비용·제한조건 정보를 소비자가 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소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긴급출동서비스의 내용을 무상제공과 서비스제한·추가비용부담으로 구분해 정보를 제공하도록 업계에 방안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긴급출동서비스에 가입한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용률이 가장 높은 서비스는 배터리 충전(29.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긴급 견인(22.1%), 타이어펑크 수리(14.2%), 비상급유(11.3%), 타이어 교체(11.1%) 순으로 많이 이용했다. 배터리충전 및 긴급견인과 달리 타이어펑크 수리는 일부 보험사만 제공하는 서비스 임에도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출동에 걸리는 시간은 전국 평균 27분으로 가장 빨리 출동하는 장소는 평균 22분이 걸린 거주지 근처였다. 시내(28분), 국도·지방도(33분), 고속도로(37분)가 그 뒤를 이었다. 도서·산간·해안지역은 출동시간이 41분으로 가장 느렸지만 만족도는 3.84점으로 가장 높았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출동장소는 고속도로(3.31점)였다.

긴급출동 서비스 가입 이유로는 가장 많은 34.6%가 ‘차량운행 중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한편 일반 긴급출동서비스 기준으로 배터리 충전, 긴급 견인, 비상 급유, 타이어 교체, 잠금장치 해제, 긴급 구난 등 서비스 6종을 12개 보험사가 모두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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