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여의도 급행버스 한시적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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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여의도 급행버스 한시적 '무료'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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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9호선 2단계 개통’ 추가 대책 발표

안전 우려 시 출근 급행-완행 조정 검토

 

서울시가 9호선 혼잡사태에 대해 시민들게 공식사과하고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 26일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개통 대비 긴급 기자설명회(발표자 정효성 행정1부시장)를 열고, 지난 5일 발표한 1차 대책에 이어 추가대책을 내놨다.

먼저, 28일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신논현역~종합운동장역)이 개통됨에 따라 급행순환버스를 무료로 전환하고 차량은 추가로 투입키로 했다.

순환버스의 요금인 850원에 운행 중인 가양→여의도 급행순환버스를 한시적으로 무료 전환하기로 했다.

단, 가양~여의도 구간 내에서 8663번만 타고 이동하는 승객은 교통카드를 태그할 필요가 없지만 지하철․다른 버스노선으로 환승하는 승객은 무료 환승을 위해서 카드를 꼭 태그해야 한다.

또한 버스를 증차해 가양역 뿐만 아니라 염창역에서도 출발하는 버스도 투입, 여의도까지 도착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염창→여의도' 간 버스 운행횟수가 늘어나 이 구간 배차간격이 약 4분→2분으로 줄어들게 되며, 현재 P턴으로 운영되고 있는 강서구청사거리에 '노선버스 전용 좌회전 신호'도 신설해 운행시간이 단축된다.

증차가 이뤄지는 내년 9월 이전까지는 '급행순환버스' 이용으로 수요를 분산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다음으로 안전요원을 추가로 배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출근시간대(06:30~ 09:30) 안전요원 50명을 추가해 승강장․대합실 등 역사 내에 전반적인 안전을 관리하고, 안전사고 등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무리한 탑승을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 직원 80여 명, 서울9호선운영(주)․서울메트로 등 지하철 운영기관 100여 명 등 인력을 9호선 전체 구간에 투입해 출근시간대 안전을 관리하고 역사 내 상황을 직접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필요에 따라 출근시간대 급행-완행 열차 운행을 조정한다.

시는 28일 개통일부터 4월30일까지 '9호선 2단계 개통 운영 비상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

개통 이후 승객이 급격하게 증가해 안전이 우려되는 경우 ‘급행열차-완행열차’ 간 운행을 조정한다는 방안이다.

정효성 시 행정1부시장은 “9호선 혼잡완화를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했지만 여전히 불편을 드리고 있어 죄송하다”며 “당장 시행할 수 있는 대체수송방안을 최대한 시행하고, 증차 또한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니 대체버스 이용, 유연근무 등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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