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사업, 진정한 복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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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사업, 진정한 복지다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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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는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를 만든다고 한다. 가장 흔히 꼽히는 문제로 교통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연령이 높아지면 교통사고 위험 말고도 불안감은 얼마든지 나타나는데 그중 건강에 관한 불안감이 으뜸이다. 건강이 나빠지는 사람은 이로 인한 고민과 고통이 늘어날 수 밖에 없고, 이미 건강이 나빠진 사람은 그것 때문에 나타나는 고통을 감수하게 되지만 또다른 고통이 발생한다. 그것은 바로 의료비 부담이다.

우리사회의 의료서비스 수준은 나름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국민 다스의 요구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월 10만원부터 수백만원, 또 그 이상 의료비를 부담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유일하게 예방 노력이 거론된다. 비용 부담 말고도 생존에의 기대감이나 장수 비결로써도 질병 예방을 위한 조기 검진 등이 자주 권고되고 있는 것이다.

조기 검진 등 예방 노력에도 비용 부담은 따른다. 그러나 병이 깊어 치료를 하는데 드는 비용에 비해 조기 검진 등 예방에 드는 비용은 조족지혈이라고 한다. 따라서 질병으로 인한 고통이나, 여기에 수반되는 비용 부담 모두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검진과 같은 예방노력이 필수적이라 하겠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의료비 부담이 커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인 것으로 여겨진다. 노화는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섭리인 까닭이다. 따라서 노인계층의 의료비 부담은 젊은 계층에 비해 월등히 높다. 반대로 노인계층의 수입은 젊은 계층에 비해 월등히 떨어지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나이가 많을수록 의료비로 인한 부담감은 여유가 있는 사람이건 없는 사람이건 마찬가지로 증가한다. 이런 이유로 우리사회가 복지를 지향하면서 가장 먼저 챙겨야 할 부분이 의료복지라는 지적도 나온다.

화물자동차운전자의 복지를 위해 설립된 화물복지재단이 고령 화물차 운전자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니 크게 환영하는 바다. 복지다운 복지가 이뤄져 많은 화물차 운전자 가족에 뒤따르는 의료비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어들기를 바란다.

이 참에 말하고자 하는 바는, 우리 교통부문의 여러 복지기구나 단체의 노력들에 바로 이같은 교통가족의 건강관련 복지서비스가 특히 강화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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