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셉트카 ‘엔듀로’ 세계 첫 공개
‘쏘나타 PHEV’는 국내에 첫 선
현대자동차가 ‘2015서울모터쇼’에서 ‘진화하는 활력(Evolving Vitality)’이라는 콘셉트에 따라 6500㎡에 이르는 공간을 마련하고 각종 차량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고연비∙고성능∙신기술 세 가지 주제로 승용차 30대와 상용차 12대 등 총 42대 신차와 콘셉트카 및 친환경차를 전시한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며 국내 대표 업체로서 브랜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와 함께 고객에게서 진솔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통 장을 마련해 이번 서울모터쇼를 국내 고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 공간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먼저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도심형 크로스오버다목적차량(CUV) 콘셉트카 ‘엔듀로(프로젝트명 HND-12)’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개발한 12번째 콘셉트카 ‘엔듀로(Enduro)’는 ‘Endurance’ 파생어로 ‘견고함 또는 단단함’을 의미한다. 활력 넘치고 역동적인 현대인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완성시켰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관람객이 모터쇼 실내 주행로를 이용해 ‘쏘나타 PHEV’와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를 직접 시승해볼 수 있다.
콘셉트카 ‘RM15’는 현대차가 지난해 부산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벨로스터 미드십’ 성능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린 고성능 모델이다. 엔진을 차축 중간에 위치시키고 뒷바퀴를 굴리는 미드십 방식을 채택해 레이싱 등에서 최적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터보차저를 장착한 고성능 세타 2.0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해 폭발적인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알루미늄과 탄소섬유를 활용해 차체강성과 차량 경량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등 현대차가 향후 선보일 고성능 차량 개발 방향을 미리 엿볼 수 있다.
신기술 분야에서도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에 탑재된 자율주행 기술을 일반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올해 초 참가한 ‘2015 CES’에서 선보인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첨단 차량 IT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올 뉴 투싼’, ‘투싼ix 수소연료저지차’, ‘i20 WRC 차량’은 물론 ‘제네시스 쿠페 레이싱카’와 차량 튜닝 대회 ‘현대차 드레스업카 어워즈’ 결선 작품 5대 등 신차∙친환경차∙쇼카를 아우르는 다양한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별도로 상용 전시관을 마련하고 국내시장에 새롭게 출시할 중형 트럭 ‘올 뉴 마이티’와 유러피언 프리미엄 밴 ‘쏠라티(해외명 H350)’를 각각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다양한 고객 참여 행사도 눈여겨 볼만하다. 4월 11일에는 ‘투싼 데이’라는 이름으로 유수 해외 디자이너를 초청해 글로벌 자동차 디자인 조류와 ‘올 뉴 투싼’ 디자인 정체성에 대해 토론하는 디자인 포럼이 개최된다.
또한 모터쇼 기간 중 4월 6일부터 10일까지 하루 한번 씩 현대차 기술력에 대해 직원과 고객이 진솔하게 대화하는 시간인 ‘테크-토크(Tech-Talk)’를 운영한다. 모터쇼 기간 동안 고객이 평소 현대차에 바라는 점들을 적어 ‘#00008번’으로 문자를 보내면 현대차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에 대해 답하는 ‘현대차에 말한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서울모터쇼는 그 어느 때보다 고객 참여와 소통을 중점에 두고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단순히 차를 많이 파는 회사가 아닌 고객에게 진정으로 사랑 받고 신뢰 받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