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예술이 만나다 ‘서울모터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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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예술이 만나다 ‘서울모터쇼’ 개막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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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까지 고양 킨텍스 … 역대 최대 규모
 

12일까지 고양 킨텍스 … 역대 최대 규모

친환경∙고효율 차 비롯해 차량 370대 전시

글로벌 자동차 기술과 시장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15서울모터쇼’가 시작됐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가 3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서울모터쇼 공식 개막식을 열었다. 앞서 2일에는 참가 업체별로 20여분씩 출품 차량과 브랜드 전망 등을 국내외 언론에 소개하는 ‘프레스데이’가 개최됐다.

3일 오전에 열린 개막식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형구 국토교통부차관 등 정부 관계자는 물론 주요 시∙도 지방자치단체장과 국산∙수입 완성차 업체 대표, 대회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은 “이번 서울모터쇼는 자동차에 접목된 첨단 기술뿐만 아니라 디자인∙감성∙장인정신∙철학 등 예술적 가치를 경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전시∙부대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 열흘 간 펼쳐질 행사가 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모터쇼는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를 주제로 열리고 있다. 국내(9개)와 해외(23개)를 합해 총 32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했고, 131개 부품∙용품업체는 물론 18개 튜닝업체와 자전거 포함 4개 이륜차 업체가 전시공간을 마련해 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9만1141㎡ 전시장에는 월드프리미어(7종)와 아시아프리미어(9종), 한국프리미어(41종)를 합해 모두 57종에 이르는 신차가 전시돼 있다. 이중 콘셉트카만 14종이다. 전체 출품차량은 모두 370대. 업체는 물론 출품 차량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승용차의 경우 친환경 고효율이 각광받고 있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 추세를 반영해 각 업체가 앞 다퉈 전기∙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였다. 현대자동차 LF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BMW i3 전기차 등 국내 시장에 이미 출시했거나 선보일 예정인 모델이 대거 전시됐다.

파워프라자∙코니자동차∙디트로이트일렉트릭 등도 글로벌 업체에 맞서 전기차를 출품했다. 이번 서울모터쇼에 전시된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17종)∙플러그인하이브리드(8종)∙전기(13종)∙수소연료(2종)를 합해 모두 40종이다.

 

상용차는 틈새시장을 공략할 신차가 대거 공개됐다. 현대차는 스타렉스와 카운티 중간을 매워줄 신형 밴 ‘쏠라티’를 국내에 선보였고, 화물업계 인기 중형트럭 ‘마이티’ 완전 변경 모델도 공개했다.

기아차는 실내 공간을 완전히 바꿔 고급스럽게 꾸민 대형버스 ‘그랜버드 실크로드’를 출품했다.

중국업체인 선롱버스는 ‘두에고 시티 부’를 출품하고 국내 마을버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는 승용과 상용을 합해 6500㎡에 이르는 공간에 42대 차량을 전시했다. 기아차도 3600㎡ 공간에 모두 31대를 전시해 관람객 시선을 끌었다.

‘튜닝 및 자동차생활문화관’에서는 자동차안전체험관, ITS 및 친환경차 시승체험 등 행사는 물론 자동차 패션 융합 및 브릴리언트 메모리전 등 전시행사가 열린다.

 

또한 7일과 8일에는 기술적 접근을 넘어 자동차와 인간, 미래와 문화 측면에서 자동차산업을 조망하는 ‘자동차는 예술’ 국제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밖에 정부 자동차 연관 규제완화와 신규 산업육성 정책에 기여하기 위해 푸드트럭 판매와 튜닝산업 관련 전시 행사도 마련됐다.

서울모터쇼는 오는 12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전시는 제1∙2전시관으로 나뉘어 열린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30분에서 오후 7시 30분,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한편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대한민국 유일 국제모터쇼이자 최대 종합산업전시회다. 지난 1995년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이래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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