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車부품 국제 비즈니스 협력 기회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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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車부품 국제 비즈니스 협력 기회 열었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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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멕시코, 일본, 미국 등 이틀 만에 100여명 방문...업계 ‘활기’

구매 ․ 투자유치 상담회 등 유치, 수출 전략지역 위주 ‘선택과 집중’

2015 서울모터쇼가 개막 이후 이틀 동안 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맞으며 흥행몰이 중인 가운데 해외 자동차부품 산업 관계자들의 발검음도 빨라지고 있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3일 이후 서울모터쇼 현장을 찾은 해외 주요부품사 내방객수가 이미 100여명에 이르며 외국 관계자들의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해외 주요 비즈니스 사절단의 최대 관심사는 국내 자동차부품 산업. 지난 6일 멕시코의 코알라주, 누에보레온주, 자카테카스주 등 4개 주정부 관계자와 자동차 클러스터 관계자 35명은 전시장을 찾아 국내 80여개 부품업체들과 투자세미나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멕시코는 기아자동차가 현지공장을 건설하면서 현지 부품업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곳으로 이후 대표단은 기아 화성공장을 방문, 한국 자동차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확인했다. 같은 중남미 국가인 콜롬비아도 프로콜롬비아 및 부품업체 대표 5명이 전시장을 방문, 국내 부품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했다.

이외에도 조직위는 일본 혼다와 미쓰비시 자동차의 부품구매 책임자 8명을 초청해 9일까지 구매상담회를 개최, 우수한 품질의 국산부품 수출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10일에는 중국의 새로운 자동차 메카로 부상하는 심양시 소재 자동차메이커인 금배자동차를 비롯해 10여개 중국부품업체가 참가, 서울모터쇼에 참가한 70여개 국내 부품업체들을 대상으로 자동차부품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구매상담회를 통해 대일본, 대중국 수출 경쟁력에 한층 힘을 실릴 것으로 본다”며 “최근 국내 부품 기술의 대외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엔저 효과로 인한 일본 및 중국 수출시장 공략에 모터쇼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미시간주 정부 관계자 6명도 서울모터쇼를 방문해 양국 간 투자와 무역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 회원국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일본, 중국, 인도, 태국, 독일의 자동차산업협회 대표들도 현장을 찾아 각국 모터쇼 및 자동차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국제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조직위의 후방지원도 적극적이다. 서울모터쇼 최초로 중국, 호주, 태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확대가 기대되는 아시아 국가 자동차전문 기자 14명을 초청,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발전상을 해외에 알리며 홍보에 나선다.

이밖에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 부회장, 전임 디트로이트자동차딜러협회장 등 100여명의 해외인사가 서울모터쇼를 방문해 국내 부품 산업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부품업체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들의 방문을 통한 협력이 이번 모터쇼를 통한 일회성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정부 및 조직위와 관련 단체들의 지속적인 지원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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