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급행순환버스’ 임시→정규 노선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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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급행순환버스’ 임시→정규 노선으로 전환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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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까지 노선 연장하고, 요금 유료화 재전환

서울시가 9호선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긴급 투입한 ‘급행버스’를 임시 노선에서 ‘정규 노선’으로 전환하겠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오는 22일부터 '급행순환버스'와 가양․염창→여의도 '직행버스'를 통합하고, 유료(순환버스요금 수준인 850원)로 전환키로 했다. 또, 5월부터는 간선급행버스 정규노선으로 편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급행버스를 정규 노선화 하는 시기는 노들로(여의도 구간) 자동차전용도로 해제 시기에 맞춰 시행할 예정이며, 현재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급행순환버스는 현재 임시노선으로, 여의도→강서 구간은 빈차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강남(흑석․고속터미널 등)까지 노선을 확대하는 등 정규 노선으로 전환해 하행 방면도 승객을 태워 증가추세에 있는 고속터미널→여의도 구간 승객을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대에서 2대 더 늘려 운행하되 승객 추이를 분석하여 추가 증차를 추진하고, 필요한 경우 버스정류소 위치도 조정할 계획이다.

 

출근전용급행․직행버스(총 20대)는 지난 3월30일부터 4월7일까지 총 7995명이 이용했다. 일평균 1142명이 이용한 셈이다.

이는 9호선 최대 혼잡시간대인 07~09시 열차 1편성을 추가 운행한 효과에 준한다.

운송원가는 기존 시내버스 회사들의 예비차를 투입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인건비와 유류비만 더 추가하면 되고, 정비 시간 등을 더해 약 5시간을 운행한 것으로 산정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비차는 신길운수 5대, 공항버스 4대, 김포교통 3대, 영인운수 3대, 중부운수 2대, 오케이버스 1대, 다모아자동차 1대, 신촌교통 1대가 투입됐다.

한편, 지난달 28일 9호선 2단계 구간 개통 이후 ▲안전요원 배치 ▲혼잡시간대 수요분산을 위한 시민‧기업 대상 홍보 ▲무료 급행순환버스 및 직행버스 운행 등으로 혼잡도가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후 평일 5일 간 1단계 개화~신논현 구간 승객은 1.7% 감소(45만7000명→44만9000명)했다.

고속터미널역 이용자는 10.2%나 감소했으며 신논현역 5.9%, 당산역 2.4% 줄었다.

고속터미널역에서 '환승 승차'가 13.3% 감소한 것으로 미뤄 연장으로 인해 승객들의 환승 이동경로에 변화가 생겼다는 설명했다.

반면, 9호선 2단계 개통 이 후 전체 구간 승객은 3만4000명(45만7000명→49만1000명, 7.5%) 늘었다.

한편, 시는 9호선에 안전요원 늘려 승강장 혼잡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역 직원을 제외한 안전요원 50명에서 16명을 더 선발해 김포공항, 국회의사당, 노량진 등 출근시간대 승객이 많은 역사에 추가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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