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거대항공사 스카이팀 합류
상태바
미국·유럽 거대항공사 스카이팀 합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스웨스트·콘티넨탈·KLM 3사 정식 회원 가입
총 9개 항공사로...15일부터 마일리지 등 공유


대한항공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제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SkyTeam)이 세계적인 대형항공사 3개사를 정식 회원으로 추가 영입했다.
스카이팀 6개 회원사 대표들은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W호텔에서 최고경영자회의(Governing Board)를 열고 미국 4위 항공사 노스웨스트항공, 5위 항공사 콘티넨탈항공, 네덜란드 KLM 등 3개 항공사의 신규 회원 가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스카이팀 가입 항공사는 대한항공·델타항공·에어프랑스 등 6개사에서 총 9개사로 늘어나게 됐으며 운항국가도 121개에서 137개로, 운항도시는 517개에서 658개로 늘어나게 됐다.
또 스카이팀은 미국 TOP5 항공사중 기존 참여사인 델타항공을 비롯해3개사가 활동하는 세계 최고의 동맹체로 거듭 나게 됐다.
이날 최고경영자회의에는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장 시릴 스피네타(Jean-Cyril Spinetta) 에어프랑스 회장 등을 비롯한 현 6개 회원사의 최고 경영자와 리차드 앤더슨(Richard Anderson) 노스웨스트항공 회장, 고든 베튠(Gordon Bethune) 콘티넨탈항공 회장, 리오 반 베이크(Leo Van Wijk) KLM 사장 등 신규 회원사의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했다.
신규 회원 영입으로 스카이팀 9개 회원사는 이 달 15일부터 바로 마일리지상호 사용 및 누적, 전세계 공항라운지 공동 사용, 원스톱 체크인서비스, 통합 광고·홍보를 통해 글로벌 마케팅을 펼치게 된다.
고객 측면에서 보면 회원사 확대로 다양한 마일리지 제휴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390개에 달하는 전세계 공항 라운지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음은 물론, 137개국658개 도시로의 항공 스케쥴을 보다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약 25만명에 이르는 노스웨스트항공 국내 회원들도 마일리지로 대한항공을 이용할 수 있어 해외여행이 한층 편리해졌다.
스카이팀 회장단은 환영사를 통해 "금번 신규3사의 영입으로 전세계 고객들의 서비스 혜택을 배가시킬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고 밝히고 "스카이팀은 지난 4년간 '고객 제일주의'를 바탕으로 네트워크 확장, 다양항 항공 스케줄, 한결 같은 서비스 등을 통해 부단한 발전을 거듭해 왔다"고 말했다.
현재 노스웨스트항공은3만9천여명의 종업원과 458대의 항공기로 세계 21개국 222개 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또 콘티넨탈항공은 4만1천명의 종업원과 358대의 항공기로 47개국 265개 도시를, KLM은 2만9천600여명의 종업원과112대의 항공기로 65개국131개 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 아에로플로트항공과 중국 남방항공이 스카이팀 가입에 대한MOU 를 체결해 놓고 있어 이들 항공사가 가세할 경우 스카이팀은 세계 최대의 항공동맹체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