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1천명이 전기차 기술 동향 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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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1천명이 전기차 기술 동향 논한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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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전기차 학술대회∙전시회 개최
 

제28회 전기차 학술대회∙전시회 개최

오는 5월 3~6일 고양 킨텍스서 열려

전 세계 전기자동차 기술 개발과 발전 추세를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 행사가 오는 5월 열린다.

세계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하는 제28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이하 EVS28)가 5월 3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EVS28 개최 취지는 물론 지금까지 준비 상황을 알리기 위해 대회조직위원회가 지난 15일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EVS28은 자동차 산업 성장을 지속시키면서 동시에 녹색 성장까지 이뤄낼 수 있는 핵심 과제인 전기차 비전을 논의하고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전기차 산업 미래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전기차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업체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세계 최대 전기차 행사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45개국에서 관련 전문가 및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다. 발표되는 학술 논문만도 325편에 이른다. 권문식(현대차 사장)∙양웅필(LG전자 부사장)∙안서니 톰슨(퀄컴 유럽 부사장)∙래리 T. 니츠(GM 부사장)∙질 노만(르노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회장) 등 전문가 9명이 차례로 주제 발표에 나서는 것도 눈길을 끈다.

학술대회 이외에도 전 세계 150개 업체가 400여개 부스를 마련하고 각종 전기차 및 관련 부품∙용품과 기술 등을 선보인다. 전시 업체 85곳(60%)은 해외 업체로 국내 전기차 관련 업체들에게 해외 시장 개척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직위는 국내외 업체 비즈니스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상담 장고 및 통역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회조직위 측은 이번 행사에 관람객 1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기차∙전기자전거∙전기오토바이 시승회가 열린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전기차 보급과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는 도시에게 주는 ‘비저너리 워어드’ 수상 도시가 가려진다. 미국∙유럽∙개최지별로 각각 도시 한 곳이 선정되는데, 미국(세크라멘토)은 사전에 수상 도시가 결정됐고, 유럽과 한국은 후보 도시가 경합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직위는 한국의 경우 10개 도시가 최종 후보에 올라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28개 도시가 상을 받은 가운데, 한국은 지난 2012년 서울이 유일하게 수상했다.

대회를 이끌고 있는 선우명호 세계전기자동차협회장은 “최근 자동차 관련 환경 규제 등이 강화되면서 전 세계 국가와 자동차 업체가 전기차 개발∙보급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2020년 300만대 이상 전기차가 팔릴 것이 기대되는 만큼 후발주자인 한국에게 이번 학술대회 개최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VS는 대륙을 돌며 개최되는 세계적인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다. 지난 1969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전기차 기술 발전을 논의하는 글로벌 행사로 자리매김해왔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2년 10월 부산에서 제19회 대회가 열렸었다.

직전 대회는 지난 2013년 1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됐다. 당시 전 세계 58개국에서 관계자 1300여명과 23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다음 대회는 오는 2016년 6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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