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네트웍(주), 업계 최초로 심장충격기 시범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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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네트웍(주), 업계 최초로 심장충격기 시범 운행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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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네트웍(대표 조장우)이 시내버스업계 최초로 자동심장충격기 시범 운행에 들어간다.

지난 15일 회사 관계자는 “오는 22일부터 서울교통네트웍 150번 버스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시범 운영키로 했다. 심장충격기 제조업체인 (주)메디아나로부터 3대를 기증 받아 사용법 및 교육을 이수 받았다”고 설명했다.

서울교통네트웍은 이번 자동심장충격기 운영을 계기로 ‘응급처치 교육’을 기사들의 정규 교육 이수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네트웍 150번 버스기사는 물론 다른 기사들까지 (주)메디아나의 강사진으로부터 심폐소생술교육과 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이수받았다. 응급상황은 모든 기사들이 버스운행 중에 처해질 수 있는 만큼 ‘응급처치 교육’을 정규 교육으로 포함시킬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시하는 시내버스 심장충격기 시범운행은 우리나라에서 버스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하는 서비스다. 서울 지하철에는 이미 300여대가 투입된 바 있지만 버스업계에서는 처음이다.

최근 버스 등에서 심장마비로 기사 또는 승객이 사망 또는 생명이 기사회생했다는 기사는 종종 보도되고 있다.

지난 20일 고속버스 안에서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진 몽골인이 마침 같은 버스에 타고 있던 간호사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사건이 있다.

A씨는 심장 수술을 받으려고 몽골에서 입국해 광주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중간에 심장마비가 온 것이다.

당시 버스에는 간호사 권보영(26·여)씨가 있어 심폐소생술을 진행했고, 그 사이 역시 간호사인 친구 송혜영(26·여)씨는 휴게소로 뛰어가 자동제세동기(AED)를 가져와 빠른 응급처리로 생명을 살렸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안전이 국민적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보다 안전한 버스를 운행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 언제, 어느 상황에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하는 서울네트웍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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