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로중 교통량 최다 '자유로 고양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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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도로중 교통량 최다 '자유로 고양구간'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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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조사…8월․토요일 통행량 최다

국도 77호선 자유로 서울시계∼고양 장항IC 구간이 전국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3604개 지점의 교통량을 분석, 22일 발표했다.

2013년에 이어 상위 1∼5위 모두 경기지역을 지나는 도로가 차지했다.

자유로 서울시계∼고양 장항IC는 하루 평균 23만5685대가 이용해 1위에 올랐다. 전체 도로 평균 1만3378대보다 17.6배, 국도 평균 1만1587대보다 20.3배나 많다.

경부고속도로 신갈∼양재 구간이 20만1371대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남∼퇴계원, 서운∼안현, 안현∼판교가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1개 차로당 교통량은 경부고속도로 신갈∼양재가 하루 평균 2만5171대로 가장 많았다. 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남∼퇴계원, 지방도 309호선 천천IC∼서수원IC, 영동고속도로 안산∼신갈, 서해안고속도로 안산∼금천, 자유로 서울시계∼장항IC가 다음 순위를 이었다.

지난해 평균 일 교통량은 전년보다 1.6% 증가했고 자동차 등록대수는 3.7%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통량은 유가가 급등했던 2008년과 고유가 상태가 지속된 2012년 감소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유가가 급락했다고 해서 교통량이 급격히 늘지는 않았다. 오히려 교통량 증가율은 2013년 2.8%에서 지난해 1.6%로 둔화했다.

차종별 교통량을 살펴보면 승용차가 71.6%로 가장 많고 화물차 25.4%, 버스 3.0%로 나타났다.

승용차와 버스는 교통량이 전년보다 각각 2.4%와 0.1% 증가했고, 버스는 2.9% 감소했다.

월별 교통량은 평균 100%를 기준으로 했을 때 휴가철인 8월이 108%로 가장 많고, 2월이 89%로 가장 적었다.

요일별 교통량은 월∼목요일 주중에는 큰 변화가 없다가 금요일부터 증가해 토요일은 평균 대비 108.7%로 가장 많고, 일요일은 94.1%로 가장 적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5∼6시 사이가 평균 대비 177%로 가장 많고, 오전 3∼4시 사이가 10.3%로 가장 적다.

국토교통부는 '2014년 도로교통량 통계연보'를 발간, 정부기관·연구소·대학·도서관 등에 보내 도로·교통·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부 통계는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http://www.road.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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