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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점유율 23% 돌파...독일차 입지에 경쟁자 없다”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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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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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서울지역 중고차 거래현황 분석

카마트 전수조사 결과, 3만5천대 거래에 수입차 증가세 ‘확연’

인증사업, 연비, 가격 등 경쟁력 다양...소비자 패턴변화 ‘입증’

벤츠, BMW 거래 대수 쌍용차 추월, 국산차 하락세 유지될 듯

   
 

2015년 1분기 중고차 시장은 수입차의 공세 속에 점유율 23%에 육박했다. 계속되는 경기불황 여파로 국내 경기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수입차 거래는 여느 해보다 높은 거래 상황을 보이고 있다. 반면 국내 자동차업체도 수입차의 공략에 신제품 출시, 잔가율 보상 할부제도운영 등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으로 맞대응 중이다.

중고차시세전문업체 카마트(대표 김흥곤)에 따르면 1분기 서울지역(장한평, 율현동, 성수동, 양재동, 가양동, 신월동, 영등포 지역) 중고차거래는 3만5003대(국산차 2만6920대, 수입차 8083대)로 2014년 1분기에 비해 총 3081대(국산차 1742대, 수입차 1339대) 증가되었으며, 증가율은 9.65%를 기록했다. 표본취합 방법은 매주 2회 전수 조사를 통해 발간되는 ‘매물정보’뫄 ‘매물정보모바일 솔루션 DB’를 취합해 진행됐다.

전년분기 대비 수입차 증가율 국산차 3배 육박

금년 1분기에 국산차는 2만6920대가 거래돼 전년도 1분기 2만5178대 보다 1742대 증가됐다. 증가율은 6.92%. 반면 수입차는 1분기 8083대가 거래돼 전년 1분기 6744 대에 비해 1339대 증가됐다. 증가율은 무려 19.85%에 달한다. 국산차 증가율과 비교하면 2.87배가 높은 수치이다.

   
 

또한 2015년 1사분기 거래 매물 중 국산차는 2만6920대로 76.91%를 차지해 지난해 78.87%보다 1.96% 점유율이 낮아졌다. 수입차는 8083대 거래되며, 점유율은 21%대에서 23.09%를 나타내 처음으로 23%를 돌파했다.

이처럼 수입중고차가 늘어나는 이유는 최근 화두로 떠오른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로 배기량은 낮고, 성능은 향상된 중․소형 승용차 및 SUV 차량이 각 메이커별로 대거 출시되며, 국산차와 가격 차이를 좁히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대대적인 프로모션 마케팅과 수입차 판매업체들이 직접 인증중고차사업을 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국산차에 싫증을 느낀 소비자의 자동차구매 패턴 변화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의 독보적 점유율, 거래 4대 중 3대

   
 

국산차 메이커별 점유율은 현대․기아차가 77.5%에 달했다. 1분기 거래된 국산차 2만6920대를 메이커별로 보면 현대차가 1만2907대로 47.95%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 수치는 2014년도 1분기 1만1884대 보다 1023대(8.61% 증가) 늘어난 수치다. 점유율도 47.2%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이다.

   
 

기아차는 7956대가 거래되며 29.55%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 수치는 2014년 1분기 거래 대수 7167대 보다는 789대(11.01% 증가) 증가됐다. 점유율면에서도 29.55%로 30% 점유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 기아차를 합하면 국산 중고차거래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머지 22.5%는 GM쉐보레 2528대(9.39%), 삼성 2059대(7.65%), 쌍용 1470대(5.46%) 등 3개 업체에서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 모델별 상위 거래 현황은 현대그랜저 1위, 2위 아반떼, 3위 소나타 순으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상위 10위를 조사한 결과, 1위는 그랜저로 2016대가 거래됐고, 2위는 아반떼(1817대), 3위 쏘나타(1691대) 등 1위부터 5위까지 현대차에서 생산된 차량들이 차지했다. 경차인 기아 모닝과 GM쉐보레의 스파크가 6위와 8위에 올랐다.

특히 상위 10위에 포함된 차량들 중 8종이 현대․기아 생산차량으로 승용차부문에서 소형은 아반떼, 중형, 대형은 소나타와 그랜저, 화물차는 포터, 그리고 승합차는 스타렉스 라는 중고차시장의 거래공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독일차, 점유율 굳히기 돌입...경쟁 없다

수입차 메이커별 거래 현황은 독일차의 강세와 일본차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1분기 거래된 수입중고차 8083대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차량이 거래된 메이커는 벤츠로 조사됐다. 벤츠는 총 1797대가, 2위를 차지한 BMW는 1522대가 거래됐다. 이 수치는 국산차 메이커 쌍용차가 거래한 1470대보다 많은 수치이다.

   
 

또한 3위는 아우디가 차지했다. 4위는 폭스바겐, 5위는 독일차의 강세속에 일본차인 렉서스가 우일하게 등록됐다. 지난해와 별다른 변동이 없었으나, 국내 수입차시장은 독일차가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는 경향을 굳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위에 들어온 포르쉐는 285대가 거래되며 지난해 6위였던 미니를 제치며 소폭의 순위 변동을 나타냈다.

수입차 거래 상위 현황을 보면, 모델별로는 벤츠의 E클래스로 605대가 거래됐다. 2위는 BMW의 5시리즈가 545대, 3위는 벤츠의 S클래스 406대가 거래되는 등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독일차가 차지하며 입지를 굳건히 했다. 이런 추세는 신차에서도 이어져 독일차가 단연코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독일차의 강세는 연비가 높고, 성능이 개선된 디젤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많이 출시되고 있으며, 가격경쟁력과 AS개선 및 다양한 프로모션 등에 관심을 보인 국내 소비자들이 수입차시장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흥곤 카마트 대표는 “앞으로 국내 중고차시장은 수입차 판매 증가가 중고차 시장 거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고, 또한 수입차는 지속적으로 점유율이 높아지고, 반면 국산차의 점유율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벤츠와 BMW사의 차량들이 1분기 동안 거래된 수치가 국내 쌍용차의 거래대수 보다도 많았다는 것은 무엇을 말해주는지 국내 자동차메이커도 고민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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