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해 서울 마을버스 150대가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의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로기'로 변신한다.
최판술 서울시의원은 서울시와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에 마을버스에 로기 캐릭터를 입히는 방안을 제안했고, 조합 측이 이를 수용했다고 27일 밝혔다.
조합은 스마트 교통복지재단으로부터 관련 예산 1억1500만원을 지원받아 타요 캐릭터 중 마을버스의 색과 맞는 로기를 차 외부에 포장하기로 했다.
마을버스 업체 131개 1484대 중 선별해 150대 부분래핑에 예산을 사용하며, 150대 중 약 10%인 15대는 LED 방식의 눈동자 이미지가 적용된다.
시에 따르면 가 지난해 3월 가장 먼저 도입한 타요 버스 2개 노선의 승객 수를 분석한 결과 도입 전보다 5400명가량이 늘어 수입금도 300만원 증가한 바 있다.
최판술의원은 “앞으로 타요 버스를 타기 위해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좋고, 무엇보다 주변에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좋은 선물이 됐으면 싶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봉지구로 지정된 7대 차량을 제외한 143대의 차량 대부분이 버스 래핑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5월 운행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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