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정몽구재단, ‘H-온드림 오디션’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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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정몽구재단, ‘H-온드림 오디션’ 시상식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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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30팀 신규 선발 … 누적 일자리 580개 창출
 

4기 30팀 신규 선발 … 누적 일자리 580개 창출

팀별 최대 1억원 지원 … 지속적 창업교육∙컨설팅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청년 창업 지원사업 ‘H-온드림 오디션 4기’ 사업이 시작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나인트리컨벤션에서 ‘H-온드림 오디션 4기’ 최종 선발된 팀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문기섭 고용노동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과 유영학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 김재구 한국 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은 물론 창업 동아리 대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4월 1일부터 고용노동부 주관 ‘청년 사회적기업가 육성 사업’을 수료한 전국 340여 팀을 대상으로 각계각층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서류심사와 예선∙본선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향후 1년 간 창업교육 과정을 받게 될 인큐베이팅 그룹 15개 팀과 2011~2013년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선정 창업팀 중 추가 지원을 통해 사회∙경제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디벨로핑 그룹 15개 팀 등 총 30개 팀을 선발했다.

올해에는 취약계층 사회서비스와 지역사회 개발 등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가진 팀이 선정됐다. 이중 대상은 개발도상국 정전문제 해결을 위한 촛불램프 개발∙보급 사업을 구상한 인큐베이팅 그룹 ‘루미르’ 팀에게 돌아갔다.

‘루미르’ 팀원 윤석필(25)씨는 “오랜 기간 준비했던 사업이 전문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 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큐베이팅 그룹 수상팀은 5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을 사업지원금으로 받는다. 또한 1년 간 선배 창업가로부터 일대일 멘토링을 제공받는다. 디벨로핑 그룹 수상팀은 최대 2000만원을 지원받고, 현재 사업 아이디어를 더 가치 있게 구현할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이날 행사에 참가한 전국 대학 창업 동아리 대학생 50여명과 청년 사회적기업가 사이 만남의 장을 마련해 대학생이 창업 관련 평소 가졌던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그룹 내 계열사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담당자도 함께 참석해 행사 참가 팀들의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볼 수 있도록 했다.

유영학 정몽구재단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예비 사회적기업가들은 도전정신과 열정∙창의력과 추진력 등 사업성공을 위한 훌륭한 자산을 갖고 있다”며 “H-온드림 오디션을 통해 청년들이 성공적으로 사회적 기업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창업에 훌륭히 성공한 팀들이 자신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하는 선순환 창조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적극적인 교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2012년부터 4년간 진행한 청년 사회적기업가 양성 프로젝트 ‘H-온드림 오디션’을 통해 사회적기업 총 120개를 배출하고 일자리 580여개를 창출했다.

‘H-온드림 오디션’은 현대차그룹과 현대차정몽구재단이 고용노동부∙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청년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환경∙교육∙복지 등 다방면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맞춤형 창업지원 사업이다.

‘H-온드림 오디션’은 매년 30개 팀씩 5년간 150개 팀을 선발해 지속적인 창업교육 및 컨설팅, 팀당 최대 1억원 자금지원, 성공한 사회적기업 멘토링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사회 혁신을 이끄는 청년 리더 양성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5년간 총 6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3기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이미 430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고, 이번 ‘H-온드림 오디션’ 4기를 통해 30개 창업팀과 150여개 일자리가 추가 제공돼 고용 창출에 큰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H-온드림 오디션’ 출신 사회적기업 ‘에이유디사회적협동조합(2014년 선정)’은 청각장애인용 모바일 실시간 자막제공 플랫폼을 통해 청각장애인이 수업이나 회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리몬드(2013년 선정)’는 위안부 할머니가 직접 그린 압화를 모티브로 각종 문구류 및 스카프∙넥타이 등 제품을 만들어 판매해 수익금 일부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돕는데 전달하는 등 다양한 경제∙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같은 청년 사회적기업 육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4월 한국벤처창업학회 주관 창업대상에서 창업진흥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H-온드림 오디션’ 외에도 청년 사회적기업가 양성센터인 ‘서초창의허브’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곳에서 육성된 사회적기업과 함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H-점프스쿨’, 도시 낙후지역을 재생하는 ‘H-빌리지’를 추진하는 등 청년 창업 활성화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청년 사회적기업 창업지원과 함께, 그룹 대표적 사회공헌사업 ‘기프트카’ 캠페인을 통한 소상공인 창업, 사회적기업 ‘이지무브’ 및 ‘안심생활’ 등을 활용한 소셜 프랜차이즈 사업 확대 등을 통해 2017년까지 500개 창업을 지원하고, 25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창업지원 사회공헌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가 정신을 갖춘 청년과 함께 우리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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