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자동차공업협회, 한국 기업과 관계 강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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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자동차공업협회, 한국 기업과 관계 강화 모색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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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공식 개막 ‘EVS28’ 위해 사절단 방문

4일 공식 개막 ‘EVS28’ 위해 사절단 방문

2009년 후 467% 교역 증가 한국시장 관심

영국자동차공업협회(The Society of Motor Manufacturers and Traders ; SMMT)가 자동차 부문에서 한국 기업과 비즈니스 관계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영국 자동차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사절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영국 자동차 업계 사절단 방한은 특히 양국 자동차 무역 실적이 최대치를 기록한 시점에 이뤄진 것이라 의미가 크다는 분석. 영국 자동차 업계에 있어 한국은 세계 여덟 번째,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수출 허브로 떠올랐다.

영국 대 한국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1만3337대에 이르렀다. 2009년(2315대) 대비 467% 증가했다.

현재 아시아는 영국 자동차 수출의 18.5%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유럽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SMMT는 4일 공식 개막되는 제28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28)에 대거 참석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영국 자동차 기업은 부품에서 동력 전달 장치와 전기 엔지니어링을 포함하는 엔지니어링 분야에 이르기까지 자사 제품과 기술력을 전시한다.

영국 자동차 산업은 매출 기준으로 세계 10위 안에 들고 있다. 유럽에서는 가장 역동적인 시장 중 하나로도 꼽힌다. 지난 2011년 이후 영국 내에서만 3만개 이상 관련 일자리를 창출했고, 140억 파운드(23조7000억원) 투자를 이끌었다.

영국은 고급 자동차 조립 발상지로 ‘애스턴 마틴’ ‘벤틀리’ ‘재규어’ ‘랜드로버’ ‘롤스로이스’ 등 주요 기업이 새로운 최첨단 모델을 현재도 생산하고 있다. 포드∙GM∙혼다∙닛산∙토요타와 같은 세계적인 대량 생산 업체도 주요 제조 시설을 영국에 두고 있다. 아울러 이 분야 전문가와 소비재 및 니치 차량 제조업체, 세계적인 F1 팀이 영국 자동차 시장에 더욱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

영국은 자동차 분야에서 특히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과 비스포크(맞춤 생산) R&D 기업이 활성화돼 있다. 설계와 개발 분야에서 경쟁력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첨단 저탄소 기술 개발 분야 중심센터로 부상했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에서 SMMT는 전시관을 마련하고 2500개 이상 부품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이 분야 주요 기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SMMT 측은 강력한 영국 정부 지원과 SMMT, 자동차산업 전략 및 개발 추진 협회 등 정부와 기업 이니셔티브가 영국 자동차 산업 분야 혁신을 이끄는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영국을 매력적인 투자처이자 차세대 첨단 차량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최적 장소로 만들어주고 있다고도 했다.

마이크 호스(Mike Hawes) SMMT 대표는 “지난 5년간 한국 내에서 새로운 차량과 차량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고, 강력한 브랜드 유산을 보유한 고급 프리미엄 차량과 최첨단 부품과 시스템에 대한 수요 또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영국은 한국과 같이 떠오르는 시장 수요에 걸맞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한국과 아시아 전체 시장에서 영국 자동차 업계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 또한 경쟁력 있는 제품 품질과 뛰어난 기술과 우수한 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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