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트위지’ 서울서 치킨 배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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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트위지’ 서울서 치킨 배달 시작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5.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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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BBQ와 ‘에코 전기차’ 실증사업 협약
 

서울시∙BBQ와 ‘에코 전기차’ 실증사업 협약

BBQ 4개 지점에서 6월부터 5대 운행 예정

르노삼성자동차가 서울시 및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BQ’와 손잡고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Twizy)’ 국내시범운행에 나선다. 관련해 르노삼성과 이들 두 기관∙업체가 모여 ‘에코 전기차’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과 정효성 서울시 행정1부시장, 윤홍근 BBQ 회장은 서울시 종로구 BBQ 종로본점에서 MOU 체결식을 갖고 오는 6월부터 트위지 시범운행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차는 BBQ에 트위지 카고(Twizy Cargo) 모델을 지원한다. 트위지 카고는 비즈니스에 적합한 모델로 최대 180리터, 75kg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문을 90도까지 들어올릴 수 있어 상품 배달에 최적화됐다.

르노삼성 측은 배달 수요가 국내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BBQ에서 트위지를 시범운송차량으로 선정했다는 것은 트위지가 가장 이상적인 운송수단이라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의미 부여했다.

 

실제 프랑스에서는 트위지 카고 구입 수요 60%가 법인일 정도로 운송에 최적화 돼 있는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트위지는 실내공간과 에어백, 4점식 안전벨트, 4륜식 디스크 브레이크로 운전자 안전성을 확보했다. 작은 차라 안전하지 못할 거라는 우려를 불식시킨다. 우천 시 또는 폭설 등 악천후 시 운행이 어렵고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이륜차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장점도 갖췄다. 이 때문에 향후 도심운송수단 최적화 대안이 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실증사업 결과를 통해 르노삼성차와 서울시는 트위지 실효성과 안전성, 운행 적합성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국내 트위지를 도입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트위지는 충전이 쉽고, 1회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또한 배기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차량으로 도입 시 서울 대기오염을 줄이고 교통체증과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미 유럽에서는 일반 가정 세컨드 카로 인기를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도 활용되고 있다. 좁은 길도 주행이 가능하고 일반 차량 1대 주차공간에 3대를 주차할 수 있기 때문에 도심 투어나 카쉐어링 차량으로 각광받는다. 또한 경찰서∙소방서∙관공서 순찰 등 현장 업무에도 사용되고 있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트위지는 초단거리 도심이동수단으로 가장 적합한 혁신적인 차량”이라며 “이번 시범운행이 향후 국내에 초소형 전기차를 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는 만큼 서울시∙BBQ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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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변호 2015-05-26 07:59:45
설마 BBQ 본사에서 모두 구매해서~ 일반 매장까지 뿌려주는건 아니겠죠???
동네 BBQ매장에서 차값을 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