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비업계, 손해보험업계 올해 車보험 정비수가 재계약 협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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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비업계, 손해보험업계 올해 車보험 정비수가 재계약 협상 본격화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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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산지역 정비업계와 손해보험업계가 올해 자동차보험 정비수가 재계약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

부산정비조합(이사장 원종용)은 자동차보험 정비수가 재계약 기한 만료를 앞두고 정비업체들이 해당 손해보험회사들과 ‘2015년도 자동차보험 정비수가 재계약’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는 320여 전체 정비업체 가운데 자가정비 또는 자동차제작사 AS 업체를 제외한 270여 업체 중 절반 가까이에 달하는 업체들의 재계약 기한이 이달과 6월에 집중 분포돼 있는데 따른 조치다.

조합은 정비업체들이 재계약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게 메이저급 상위 손보사 센터장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재계약이 적기에 체결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등 업무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대부분의 업체들이 경기 불황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정비물량이 정체 또는 줄어들어 겪고 있는 당면한 경영적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재계약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 본격적인 협상의 또 다른 요인이 되고 있다.

여기에 정비수가 계약요율을 둘러싸고 재계약 협상 때마다 난항의 요인으로 작용하던 규모, 시설, 인력 확보 등에서 최정상권에 속한 업체들이 해당 손해보험회사들과 협상에 물꼬가 트인 점도 분위기 조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회사들도 해마다 반복되는 협상으로 정비업체들의 개별적 요구사항을 거의 파악한데다 재계약에 소극적이거나 무한정 지연시킬 경우 여론 악화로 인한 지탄은 물론 재계약 지연의 책임을 고스란히 뒤집어쓰게 될 것을 우려해 협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정비업체와 손해보험회사간 정비수가 인상률은 전년도 계약요율을 기준으로 종사원 임금 인상률과 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해 2-3%선에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정비업체들이 당면한 경영난 완화로 본연의 정비업무에 충실할 수 있게 자동차보험 정비수가 인상률은 해당 업체가 요구한 수준에서 가능한 재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안내’를 지속하는 한편 재계약 기한이 도래했는데도 손해보험사가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 불성실한 협상태도로 재계약이 지연되거나 이뤄지지 않을 때에는 업계 차원에서 대응의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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