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카니발과 소렌토가 먹여 살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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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카니발과 소렌토가 먹여 살렸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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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국∙내외서 24만2천대 판매로 감소세
▲ 기아차 5월 실적을 이끈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

5월에 국∙내외서 24만2천대 판매로 감소세

국내에서 레저차량 전년대비 88.4% 증가해

기아자동차 5월 판매 실적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같은 달 국내 판매 실적을 제외하고 국∙내외에서 전년 동월은 물론 전월인 4월과 비교해 모두 실적이 줄어들었다.

기아차가 5월에 국내(4만10대)와 해외(20만2044대)를 합해 24만205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25만3601대)과 전월(27만2306대) 대비 각각 4.6%와 11.1% 감소했다.

국내시장 판매는 전년 동월(3만6252대)에 비해 10.4% 증가했다. 반면 전월(4만3050대) 대비로는 7.1% 줄어들었다. 승용차의 경우 세단과 레저차량(RV) 모두 카니발과 소렌토를 제외하고는 전 차종 실적이 감소했다.

신형 쏘렌토는 6509대가 판매돼 전월(6159대) 보다도 5.7% 많이 팔렸다. 신형 카니발도 6019대가 팔렸는데 전월(5622대) 대비 7.1% 실적이 증가했다. 이들 두 차종 실적에 힘입어 RV부문은 전년 동월(9059대)과 전월(1만6633대) 대비 증가한 1만7067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성능 프리미엄 스포츠다목적차량(SUV)인 모하비도 1121대 판매됐다. 3월(1007대)과 4월(1158대)에 이어 3개월 연속 1000대 판매를 달성하며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기아차 차종 가운데서는 모닝(6868대)이 가장 많이 팔렸다. 1톤 트럭인 봉고(4660대)도 판매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21만7349대)과 전월(22만9256대) 대비 각각 7.0%와 11.9% 감소했다.

국내생산분은 9만5824대로 전년 동월(10만4048대)과 전월(11만1743대)에 비해 각각 7.9%와 14.2% 감소했다. 해외생산분은 10만6220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11만3301대)과 전월(11만7513대) 대비 각각 6.2%와 9.6%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이드(K2 포함)가 3만63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스포티지R이 3만252대, 포르테(K3 포함)가 3만51대, K5가 2만1851대씩 팔리며 뒤를 이었다.

5월 실적에 대해 기아차는 “국내공장 근무일수 감소와 내수 판매 증가에 따른 물량감소 영향으로 해외수출이 감소했다”며 “쏘렌토와 카니발 등 RV 국내 판매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체 내수 판매를 견인함으로써 해외 판매 감소분을 만회해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누그러뜨렸다”고 말했다.

한편 5월까지 올해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19만7572대)와 해외(106만7950대)를 합해 126만5522대로 전년(130만1806대) 대비 2.8% 감소했다.

누적 국내 판매는 전년(18만3262대)에 비해 7.8%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 누계는 전년(111만8544대) 보다 4.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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