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 철수 없다 … 7~8월 첫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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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 철수 없다 … 7~8월 첫 인도”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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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이베코 한국진출 기자간담회 열려

[광주=이승한 기자]지난 5일 광주에 있는 이베코 한국지사 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라이 쿠르수노글루(Koray K. Kursunoglu) 이베코 동남아시아 비즈니스 총괄과 최정식 한국지사장, 필립포 루브라노(Folippo Lubrano) 마케팅 매니저 등이 이베코 한국 시장 진입 전략과 비전 등에 대해 소개했다.

기자간담회에서 이베코 측은 시장 진출과 철수를 반복했던 지난 시기와 달리, 이번에 한국지사 설립된 만큼 앞으로 한국에서 다시 철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에서 오고간 대화 내용.

▲언제 차량에 대한 국내 인증 절차가 마무리되고 시장에 출시되나?

“한국이 빡빡한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 국가인 것을 잘 알 것이다. 이에 대응해 오랜 기간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왔다. 이에 대한 모든 과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오는 7월이나 8월에는 실제 차량이 국내에 출시될 수 있을 것이다.”

▲기존에 팔린 이베코 트럭에 대한 사후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현재 전국에 AS 네트워크 15곳을 마련했다. 향후 3년 내에 25곳에서 30곳으로 규모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그럴 경우 충분하게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데일리 밴 모델 출시 계획은 있는지 궁금하다

“한국 내 출시 계획은 아직 없다. 우선은 트랙커와 스트라리스 모델 판매에 집중할 방침이다. 분명한 것은 한국 내 소비자가 관심을 갖는다면 추후 출시를 고려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에 트럭 위주로 선을 보였다. 버스시장 진출 계획은 없나?

“향후 계획을 갖고 있다. 이미 일부 지자체가 이베코가 생산∙판매한 굴절버스를 도입해 운영한 적이 있다. 이베코는 유럽에서 다양한 차종을 갖춘 가장 강력한 버스 업체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업체는 물론 지자체와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 나갈 것이다.”

▲한국 시장에 재진출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과거에도 이베코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좋았다. 그만큼 판매가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한국 시장 전망을 좋게 보고 있다. 미래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잘 생각했다. 강점을 갖고 있는 부분에 먼저 집중하고, 차후 영역을 넓혀 나가려고 한다.”

▲한국시장 투자계획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시장이 확대될 것을 감안해 지속적으로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네트워크와 상품 투자도 지속할 예정이다. 우선은 AS 네트워크 확충에 힘을 쏟으려고 한다.”

▲번번히 한국시장에서 철수하는 바람에 브랜드 신뢰성이 떨어져 있다

“이미지 쇄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어려운 부분인 만큼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한국시장에서 완전하게 철수한 것은 아니었다는 점이다. 유통업자가 있었지만, 아시아 금융 위기 때문에 구체적인 활동에 나서지 못했을 뿐이다. 이번에 한국지사를 설립했기 때문에 고객과 더욱 오랜 기간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한국시장에서 철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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