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쉐어링’ 업체 ‘쏘카’ 환경마크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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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쉐어링’ 업체 ‘쏘카’ 환경마크 인증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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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첫 인증사례로 의미 크단 평가
▲ 공유자동차(카쉐어링) 업체 쏘카(참고사진)

업계 첫 인증사례로 의미 크단 평가

서비스 분야 친환경 인증 확대 기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난 2일 공유자동차(카쉐어링) 전문 업체인 ‘쏘카’에 국내 카쉐어링 업체 중 처음으로 환경마크를 인증했다.

카쉐어링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시간 필요한 시간만큼 자동차를 빌리는 무인․초단기 차량 대여 서비스. 한 대 차량을 여러 사람이 나눠 쓰게 되는 공유경제형 서비스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환경마크는 생산․소비․폐기 등 전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적게 일으키거나 자원을 절약하는 제품∙서비스를 인증하는 제도다. 지난해 카쉐어링 부문이 환경마크 대상품목으로 지정된 이후 이번에 첫 인증 사례가 나오게 됐다.

‘쏘카’는 친환경 설비를 보유한 것은 물론 친환경 서비스 제공과 친환경경영 실천 등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 서비스 부문서 이번에 환경마크를 인증 받았다.

또한 현재 수도권에 배정된 차량 중에서 약 54%를 경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와 같은 저공해 자동차로 배정해 저공해 자동차 확산과 온실가스 저감 실현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안내책자나 누리집 등을 통해 고객에게 친환경 운전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대중교통 확산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 후 30분 이내에 카쉐어링을 이용할 경우 쿠폰을 제공하는 등 고객 서비스 부문에서 친환경 요소를 실천하고 있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사무실 내 조명을 모두 친환경 조명으로 설치했고, 내부 환경방침을 수립해 차량 연료 효율을 개선하거나 배기가스를 줄이는 등 환경개선을 위한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도 평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올해로 시행 23년째를 맞는 환경마크 제도는 2015년 5월 말 기준 가정용기기․가구∙산업용 제품․장비 및 서비스 등 8개 분야에서 총 153개 인증대상 품목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 제품뿐만 아니라 서비스 분야에서도 환경마크 인증대상 품목을 마련해 서비스 제공 전 과정에 걸쳐 환경오염을 줄이는 친환경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현재 호텔∙카쉐어링 등 총 4개 서비스 인증품목을 운영 중이다.

환경마크를 획득하면 조달청 입찰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공공기관이 환경마크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녹색제품 구매 실적으로도 인정받는 등 혜택을 받는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이번 친환경 카쉐어링 인증을 계기로 삼아 제품뿐만 아니라 서비스 관련 부문에서도 친환경 인증을 더욱 확대해 국정과제인 ‘자원․에너지 선순환 사회’를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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