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합회는 지난 12일 재정경제부, 건설교통부 등 관계요로에 건의서를 제출하고 경유가격의 지속적 인상에 따른 업계 부담 가중으로 화물차량의 운행중단 사태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으로, 이같은 위기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경유 교통세 면제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화물차의 경우 고속도로 통행료를 운송수입이 월등한 버스에 비해 대당 1.7배나 많이 지출하고 있으며 그나마 화물업 등록제 이후 차량 급증으로 화물차의 채산성이 크게 후퇴, 업계 전반적으로 경영난이 한계에 도달해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회는, 이같은 경영난에 더해 최근 정부가 유류세액 인상을 단행하면서 인상된 유류세액의 50%를 보조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나 전국을 무대로 운행하는 화물운송업계 현실에서 보조금 수령이 불가능한 실정으로 실제 보조금 신청자가 전체의 50%를 하회하고 있으며, 특히 유류세 인상분 50%를 운임 인상으로 보전키로 한 바 화물차의 경우 운임이 시장자율에 맡겨져 이 마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朴鍾昱기자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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