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사고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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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교통사고 감소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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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실질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 사고건수는 총 3천957건으로 전년대비 약 8.8%가 증가했으나 도로총연장과 교통량 증가에 따른 사고율(1억대/㎞)은 8.1건으로 지난 2001년의 8.7건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총 3천957건이 발생해 421명이 사망하고, 2천115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사고의 경우 전체 교통사고의 8.6%(342건)로, 전년의 372건에 비해 8.1%가 감소했고, 사망자수도 전년(456명) 대비 7.7%가 감소했다.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총996건으로 지난해 1천115건보다 10.7% 감소된 반면 서해안선은 166건에서 434건으로 161% 증가했다.
교통량 및 도로연장 대비 사고율은 중부내륙이 16.7건, 중앙선이 13.7건으로 전체 사고율 8.1건보다 최소 1.7배에서 최고 2.1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원인별로는 졸음운전 23%(907건), 과속 21%(839건), 전방주시태만 18%(727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승용차는 과속, 화물차는 졸음, 버스는 전방주시태만이 각각 가장 큰 사고원인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55%(2천 175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물차 39%(1천 563건), 버스 5%(189건)순이며 교통사고 사망자중 승용차 사고로 인한 사망은 53%(223명), 화물차 38%(158명), 버스는 8%(35명)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공사측 관계자는 "사고율이 높은 중부내륙선과 중앙선에 도로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2차로 고속도로인 88선 및 동해선을 노선확장과 안전시설 보완을 병행할 것"이라며 "특히 연간 200m 이내 3건 이상 사고가 발생한 20개소를 선정해 안전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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