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3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너진 태국 제2민항으로서의 자존심을 되찾고 안전한 항공사 신뢰받는 항공사로 거듭나토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최근 오리엔트타이항공의 GSA인 스카이마트항공(주)의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윤여경 대표이사의 다짐이다. 윤 대표이사는 스카이마트항공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지금은 일본항공과 통합된 일본에어시스템(JAS)에서 15년간 여객부문을 총괄하면서 여행업계의 신망이 두터운 항공전문가다. 그런 만큼 여행업계가 운항을 재개하는 오리엔트타이항공에 거는 기대도 그만큼 크다.
윤 대표이사는 이에 대해 "일단 지난 2년간 운항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면서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는 게 급선무"라며, "이를 위해 지난 30년간 항공업계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이사는 특히 일본항공에 근무하면서 익힌 '고객보호프로그램'을 오리엔트타이항공에 접목시킬 계획이다.
한국인 승무원을 배치하고 기내식을 한국산으로 교체하는 것도 이 같은 고객보호프로그램의 일환이라는 게 윤 대표의 설명이다.
여기에 가장 큰 문제로 지적돼 온 잦은 운항중단을 방지하기 위해 성·비수기 상관없이 아예 정기항공편으로 운항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 동안 전세기 형식으로 운항되다보니 모객이 안되면 운항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잦았던 게 시장 신뢰도를 떨어뜨린 주요인이었다"고 지적한 윤 대표이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경우에라도 운항을 완전 중단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계약 당시 명문화 했다"고 말했다.
윤 대표이사는 "새롭게 적용될 고객보호프로그램 및 규칙적인 운항스케줄, 업그레이드된 서비스 등이 오리엔트타이항공의 장점인 저요금 정책과 결합되면 빠른 시일 내에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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