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물가대책위, 대중교통요금 인상 결정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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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물가대책위, 대중교통요금 인상 결정 보류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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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물가대책위원회가 시에서 제출한 대중교통요금 인상안을 보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12일 시 물가대책위원회는 시가 제출한 대중교통요금 인상안을 놓고 표결한 끝에 찬성 9명, 반대 1명, 보류 10명으로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물가대책위는 소비자단체와 언론계, 노동계 등 위원 2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는 20명이 참석했다.

물가대책위에서 보류 결정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류 결정이 내려진 것은 시의 대중교통요금 인상 계획을 두고 시민단체 등에서 의견 수렴이 부족하다며 비판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지하철은 200원, 버스 요금은 150원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요금 인상안이 통과되면 27일부터 요금 인상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시는 서울과 대중교통 시스템이 연결되는 인천과 경기도 등에서 이미 27일 대중교통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한 상황인데다 요금인상에 따른 시스템 구축 등 문제가 있는 만큼 조만간 물가대책위에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물가대책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한다"면서 "관련부서와 협의해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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