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교통본부 3․4급 승진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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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교통본부 3․4급 승진 ‘0명’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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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사태․요금 인상 여론 수렴 부족 등 영향 미친 듯“

서울시는 민선6기 1주년을 맞이해 서울시 행정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장급 8명, 과장급 22명(행정 11, 기술 11)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도시교통본부에서 3․4급으로 승진한 공무원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도시교통본부에서 추진한 타요버스, 라바지하철, 올빼미버스 정책 등은 서울 시민으로부터 서울시가 가장 잘한 행정으로 평가받았고, 택시정보시스템 구축 또한 훌륭한 행정으로 평가 돼 왔다. 때문에 이번 인사단행을 놓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교통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교통업계 고위관계자는 “최근 9호선 수요 예측 실패, 메르스 사태와 대중교통 요금 인상과 관련한 공청회 무산, 대중교통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서 요금 인상 보류 사태 등이 맞물리면서 도시교통본부 업무평가가 절하된 것이 아니냐”고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승진인사에서는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위기관리 능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자를 우선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승진에서는 7~9급에서부터 실무 경험을 쌓아온 비고시 출신을 대거 발탁했다고 밝혔다.

비고시 출신 승진내정자는 3급에의 승진 3명(38%), 4급에의 승진 20명(91%), 전체 23명으로 승진예정인원 30명의 77%에 이른다. 또, 주요 정책 결정 시 여성 참여 확대를 위해 능력 있는 여성 간부를 적극 발탁했다. 여성 간부는 3급으로 승진 2명, 4급에의 승진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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