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FTA 원산지 관련 자동차 업계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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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FTA 원산지 관련 자동차 업계와 소통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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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FTA 원산지 간담회’ 19일 개최

‘제3회 FTA 원산지 간담회’ 19일 개최

업계 “활용 용이하게 협상이 추진돼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9일 서울 자동차회관에 있는 자동차산업협회에서 자동차 관련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 규정 내용을 검토하고, FTA 협상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제3회 FTA 원산지 간담회(이하 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재 산업부는 원산지 협상 담당자와 업계 전문가가 모여 의견을 나누는 ‘FTA 원산지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주요 수출산업인 자동차 업계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산업부를 대표해 FTA무역규범과장이 참석했고 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와 현대모비스 등 부품업체, 자동차산업협회와 자동차공업협동조합 전문가가 함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FTA 원산지기준을 협상할 때 업계와 긴밀히 협의해 우리 기업이 활용하기 용이한 방향으로 협상 추진이 지속돼야한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한∙중∙일 FTA, RCEP 협상관련 누적(Cumulation), 중간재(Intermediate Materials), 역내가치포함비율(Regional Value Content) 계산방식, 자동차 품목별원산지기준(PSR) 협상안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관련해 한∙중∙일 FTA는 지난 2013년 3월 협상 개시 이후 지난 4월까지 총 7차례 협상이 이뤄졌다. 아울러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위해 한국과 아세안10개국은 물론 중국∙일본∙인도∙호주∙뉴질랜드 등 16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013년 5월 협상이 시작됐고, 지난 6월까지 8차례 협상이 개최됐다.

자동차 산업은 국내 주력 수출 산업으로 한국 기업의 FTA 활용에 대한 관심이 큰 분야다. 특히, 완성차 생산은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해외에서 부품을 조달해 최종 생산에 투입하는 산업적 특성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완성차-부품을 망라하는 원산지 기준이 FTA 협상 주요 부분이 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에 이뤄진 간담회를 통해 확인된 자동차 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FTA 원산지 규정 협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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