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시되는 르노 ‘탈리스만’은 준대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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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시되는 르노 ‘탈리스만’은 준대형차?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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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현지에서 6일 차량 공개
 

프랑스에서 현지에서 6일 차량 공개

르노삼성 SM5와 함께 중형차급 강화

르노가 지난 6일(프랑스 현지 시각) 고급 세단 ‘탈리스만(Talisman)’을 공개한 가운데, 탈리스만 국내 도입 관련 갖가지 추측이 자동차 업계와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탈리스만은 행운을 가져다주는 부적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에 어울리는 품격 높은 스타일과 중∙대형차 고객이 선호하는 다양한 조건을 갖춘 차로 알려졌다.

외관 디자인은 세련되고 우아한 세단 라인을 살림과 동시에 르노가 가진 따뜻하고 친근한 DNA를 융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상적인 비율과 완벽한 균형으로 언제 어느 각도에서 봐도 자연스럽고 안정된 모습을 갖췄다”며 “자신감 넘치는 전면부와 우아한 후면부, 근육질적인 측면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일단 르노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부각시키는 강인하고 인상적인 프런트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다. 우수한 퍼포먼스와 공기역학적 효율을 연상시키는 유선형 측면은 물론, 독특한 3D 테일 램프 클러스터가 널찍한 후면 중심부까지 이어져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 주간에도 시선을 모으는 효과를 준다.

실내 디자인은 따스함과 절제, 그리고 퀄리티가 조화를 이룬다. 탑승자에 가까울수록 보다 편안하고 부드러운 촉감 재질을 갖췄으며, 멀어질수록 컬러와 소재를 의도적으로 톤다운 시켜 차분한 느낌을 준다. 이러한 대조는 결과적으로 차량 내부 공간미를 배가시킨다는 평가. 이밖에 동급 대표 모델을 능가하는 실내 및 수납공간, 편안한 시트 등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디젤과 가솔린엔진 5종이 장착될 예정. 디젤은 ‘dCi 110’ ‘dCi 130’ ‘dCi 160’ 엔진이 장착되고, 가솔린은 ‘TCe 150’ 또는 ‘TCe 200’이 장착된다. 주로 2000cc 미만 엔진이 탑재되는 것.

이 때문에 국내에선 “탈리스만이 도입될 경우 사양과 차체는 준대형차 ‘SM7’에 필적하지만, 사실상 중형차인 ‘SM5’와 시장 간섭이 생길 차종”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반면 르노삼성차는 내년에 신형 SM5를 출시하고, 탈리스만까지 판매함으로써 르노삼성차 중형차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입차인 ‘QM3’이 르노삼성차 전체 실적을 좌지우지하는 상황에서 탈리스만까지 도입하게 되면 국내 생산량이 줄어드는 악영향을 끼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 목소리에 대해 르노삼성차는 국내에서 팔릴 탈리스만은 국내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한국 시장에 맞는 탈리스만을 국내에서 생산하기 위해 현재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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