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비-손해보험업계 간 車보험 정비수가 재계약 막바지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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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정비-손해보험업계 간 車보험 정비수가 재계약 막바지단계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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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산지역 정비업계와 손해보험업계 간 올해 자동차보험 정비수가 재계약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정비수가 재계약 업체의 경우 정비요금이 소폭 인상됐지만 경기 침체 등에 따른 정비물량의 감소와 인상폭 미흡으로 인해 겪고 있는 경영난은 해소되지 않고 여전히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정비조합은 올들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정비업체와 손해보험회사간 ‘2015년도 자동차보험 정비수가 재계약’이 5개 메이저급 기준 평균 60% 수준으로 거의 완료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정비수가 재계약이 끝내기 수순에 들어간 것은 조합 차원에서 메이저급 상위 5개 손보사 센터장들과의 간담회 등으로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면서 일부 손해보험사의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 재계약 지연 또는 회피하는 사례에 대해 강경 대응을 병행하는 강·온 양면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정비수가 계약요율을 둘러싸고 매년 재계약 협상 때마다 난항을 겪었던 규모, 시설, 인력 등에서 최상위권 정비업체들과 손해보험회사간 재계약의 물꼬가 트인 점도 재계약률 상승의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정비물량의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비업체들이 재계약을 서두르고 손해보험사들도 해마다 반복되는 재계약 협상으로 해당 정비업체들의 개별적 요구사항을 거의 파악한 상황에서 재계약을 무한정 지연시킬 때 여론의 지탄과 책임을 고스란히 뒤집어쓰게 되는 점을 우려해 협상에 적극 나선 점이 재계약의 속도를 높인 요인으로 나타났다.

현재 320여 전체 정비업체 가운데 자가 또는 자동차제작사 AS 업체를 제외한 재계약 대상 270여 업체 중 약 60% 정도는 재계약을 완료한 상태이며 인상률은 1.5~3% 선으로 알려졌다.

박병재 전무이사는 “올해 자동차보험 정비수가 재계약 협상에서 양측이 한걸음씩 양보해 재계약을 속속 타결,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조합원사들이 원만히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조합의 업무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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