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무인자동차 분야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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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무인자동차 분야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나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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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위해 향후 2천만 파운드 기금 조성

연구개발 위해 향후 2천만 파운드 기금 조성

관련 지침 마련해 무인차 테스트 최적지 개발

영국 정부가 무인차량 분야 협력 연구 개발을 목적으로 2천만 파운드(약 360억원)에 이르는 기금을 조성하고, 무인자동차 테스트를 위한 지침을 마련했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러한 조치는 패트릭 맥러플린 영국 교통부 장관과 사지드 자비드 산업부 장관이 “영국을 2025년까지 9천억 파운드(약 1621조1700억 원) 규모에 달하게 될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시장 선두주자로 만들도록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발표에 이어 나왔다.

맥러플린 장관은 “무인자동차가 우리 사회와 경제에 큰 혜택을 가져올 것이며 우리는 영국이 새롭고 흥미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선도하기를 바란다”며 “무인자동차 테스트를 위한 지침 역시 영국을 무인자동차 분야 리더로 입지를 다지게 할 것이며, 미래 자동차 산업을 아울러 이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산업계와 협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지드 자비드 장관도 “영국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무인차량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기술 일자리를 창출하고, 영국 전체를 위한 미래 번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우위를 점하고 혁신을 강화하며 무인자동차 테스트를 위한 올바른 규제 접근을 통해 영국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를 위한 최적 장소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10년 전만해도 자동차 산업이 다소 약화됐었지만, 현재는 자동차를 생산하는 주요 유럽 국가 중 가장 생산성이 높은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새로운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전략도 내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정부는 안전∙신뢰도는 물론 차량 간 커뮤니케이션과 환경, 무인자동차를 통한 고령화 인구에 독립성 제공과 같은 분야에서 새로운 제안을 제공할 수 있는 입찰자를 찾을 방침이다. 성공적인 입찰자들은 기금을 통한 프로젝트와 자체적인 자금을 함께 사용하게 된다.

무인자동차 테스트를 위한 지침은 실제 상황에서 안전하게 차량을 테스트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기존 모델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게 된다.

영국 교통부와 산업부는 또한 ‘C-CAV(Centre for Connected and Autonomous Vehicles)’로 불리는 합작 정책팀을 구축해 무인자동차와 연결 기술에 대한 정부 정책을 편성한다.

C-CAV는 현재 교통량을 개선시킬 수 있는 다양한 도로에서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연결 통로’를 통한 안전성 향상을 포함한 새로운 기술 개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술들은 운전자에게 빠른 경로와 안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2천만 파운드(약 360억원)에 이르는 경쟁 입찰은 지난 2015년 영국 재무장관이 발표한 춘계 예산 중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연구 분야에 할당 된 1억 파운드(약 1801억원) 중 일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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