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바캉스특집] 휴가철 안전운전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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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바캉스특집] 휴가철 안전운전 Tip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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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1-정비>

브레이크액 점검 ‘내 가족 안전’
엔진 오일은 수시로 보충해야

온 가족의 바캉스가 그 본연의 기능을 하기 위해서 가장 담보돼야 할 것이 무엇일까. 바로 자동차 안전이다. 사소한 관리점검이 내 가족의 안전한 휴가를 좌우할 수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한다. 폭염 속 휴가기간 장거리운행을 하다보면 열과 먼지 교통체증 등 차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때문에 미처 예상하지 못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차량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등점 높은 브레이크액 선택= 여름철 도로환경은 생각보다 변수가 많다. 아스팔트 도로 표면의 온도가 50~60℃ 이상까지 높아지기 때문. 뜨거운 노면 온도로 인해 브레이크 마찰열이 더욱 상승하게 된다. 이때 수분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는 브레이크액은 끓어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브레이크 라인 내에 기포가 생겨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도 유압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베이퍼록’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바캉스 출발 전 브레이크액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액 교환주기는 보통 2년 혹은 주행거리 기준 4만km인데 비등점이 높은 브레이크액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냉각수 관리로 자동차 심장을 보호하라”= 자동차의 심장 엔진 체크는 그 어느 때보다 여름철 관리가 중요하다. 장거리 운전에 엔진 과열은 불가피하다. 차량 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므로 엔진의 실린더 주변을 돌며 엔진을 식혀주는 냉각수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제때 교환해주지 않으면 엔진이 부식되거나 오염될 수 있다.

바캉스 준비를 위해 냉각수를 적정량 유지하고, 운전 중에도 계기판에 표시된 냉각수의 온도를 체크해 이상이 없는지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냉각수 점검과 보충은 우선 냉각수탱크에 표시되어 있는 눈금으로 양을 확인하고, 만약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부동액과 냉각수를 5:5비율로 혼합하여 보충해주면 된다.

▲엔진오일, 여유분 항시 준비해둬야= 휴가를 가서도 자동차는 뜨거운 햇빛에 오래 노출돼 있기 때문에 엔진오일 점검도 필요하다. 높은 온도에서 오랜 시간 달리면 오일이 새거나 기포가 발생해 양이 줄거나 묽어져 제 성능을 다 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비해 운전자는 반드시 적정량을 채워 넣어 운행하고, 부족하면 수시로 채울 수 있도록 여유분을 항시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엔진오일은 시동을 끄고, 엔진이 식은 상태에서 수평인 곳에 차를 세워놓고 확인하면 된다. 오일 게이지를 빼서 깨끗이 닦고 다시 끝까지 넣었다 뺐을 때 오일이 F와 L중간 사이에 있으면 적정량이고, L 이하로 내려가 있으면 보충을 해주라는 신호다.

▲사소한 부주의 사고 부른다= 폭염에 방치된 차 안에 무심코 놓고 간 물건들도 큰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가스가 들어있는 라이터는 물론 실내 탈취제, 캔음료, 먹다 남은 물병까지도 폭발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어 현명한 주의가 요구된다.

휴대전화나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등의 전자기기도 과열로 인해 기기가 오작동 되거나 폭발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차량에서 사용하는 전자기기는 전원을 뽑아두거나 신문지로 유리를 가려 과열의 위험을 줄여야 한다.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체크2-렌터카>

내비 업데이트하고 안전띠 전좌석 매기

여름휴가는 누구에게나 ‘즐거운 비명’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형용사가 빠진 ‘비명’만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는 안전운전 요령을 챙기는 일을 빠뜨려서는 안 된다.

자가용이나 렌터카를 이용하기에 앞서 출발 전 내비게이션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일은 필수다. 내비가 모르는 새로운 길이나 막히는 구간에서 밀려올 수 있는 짜증을 미연에 막을 수 있는 첫걸음이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이라면 따로 카시트 부스터를 준비하는 일도 중요하다. 어린 아이들은 성인과 같이 에어백의 힘을 버틸 정도로 골격이 발달돼 있지 않기 때문에 유사 시 에어백의 작동으로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유아는 유아용 카시트에, 어린이는 부스터시트에 앉혀 안전벨트 가드를 착용해 준다.

스스로의 운전실력에 대한 믿음은 때때로 부주의를 낳기 마련이다. ‘대수롭지 않은 신발쯤이야’라는 생각과 함께 마음이 이미 현지에 가 있음을 드러내는 슬리퍼·샌들 차림, ‘잠시잠깐 곁눈질쯤이야’라는 생각에서 행하는 DMB 시청, ‘생맥주 한 잔쯤이야’로 시작되는 음주운전은 돌이킬 수 없는 평생실책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휴가는 모두를 들뜨게 하지만 낯선 휴가길에서 생기는 크고 작은 스트레스와 시비는 모두의 마음을 지치게 할 수 있다. 그럴 때일수록 타인을 이해하는 넉넉한 마음가짐, 운전자를 배려하는 적절한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유쾌하고 안전한 바캉스의 시작과 끝이 작은 실천에서 시작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운전자와 동승자가 모두 지켜야 하는 상식, ‘전 좌석 안전띠 매기’다.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체크3-보험>

내 차로 여러 사람 운전하게 된다면
‘단기 운전자확대 특약’ 꼭 가입해야

바캉스 시즌이 다가왔다. 일상에 지친 몸을 힐링할 단꿈 같은 시간. 그래서인지 주의할 것도 많고 들뜬 마음에 놓치는 것도 많다. 사소한 관심이 불의의 사고를 대비해 많은 것을 지켜 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교통안전공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휴가철과 방학이 맞물린 기간 평소보다 20대 운전자의 사고가 심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7, 8월에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사고 중 특히 렌터카 이용자들의 사고율이 높게 나타났다. 젊은 휴가객들의 렌터카 이용률이 높아지기 때문.

유형별로는 휴가 중 음주운전과 과속, 중앙선 침범이 가장 많은 사고원인으로 지적됐다. 안전 불감증에 의한 사고들로 렌터카 이용 시에 사망자 수는 20대 자가용 사망자의 38%를 차지했다. 하지만 렌터카의 이용자 중 20대의 사망자 수는 60%가 넘는다. 젊은층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바캉스 교통사고에 대비한 사고유형에 따른 자동차보험 과실인정비율을 알아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요즘은 차에 거의 모두 내비게이션을 설치하고 있는데, 주행 중에 TV를 시청하다 난 사고에는 과실비율이 10% 올라간다. 특히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도 그 부근 10m이내에서 사고가 날 경우에는 10%가 더 높아진다. 장애인 보호구역은 15%가 올라간다. 노인과 어린이 보호구역도 마찬가지이다. 자전거횡단도로에서 충돌 시에는 100% 자동차 책임.

그러면 이러한 사고가 많은 휴가철에 피해를 예방하는 보험은 무엇이 있을까. 자동차에는 기본적으로 보험이 다 가입이 돼 있다. 하지만 여행 중에는 서로 다른 사람이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 만일 내차로 여러 사람이 운전을 하게 된다면 이때는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다른 사람차를 운전하게 될 경우에는 ‘다른자동차운전특약’이 필요하다. 여기에 가입을 하고 여행을 떠나셔야 만일의 경우에 보상을 받을 수가 있다.

이러한 일시적인 보험은 그러한 상황이 예상될 때 현장에서도 모바일로 즉시 가입을 할 수 있다. 작은 주의가 모두를 지킬 수 있는 편안한 바캉스의 지름길이다. 귀찮다 생각 말고 지금부터 체크해 보자.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체크4-완성차>

무상점검에 부품·용품 할인서비스까지

국산차 및 수입차 브랜드는 모두 올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사 차량 보유 고객 등을 대상으로 무상점검이나 부품·용품 할인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서비스를 받은 고객에게는 다양한 경품이나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 혜택도 준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오는 31일까지 전국 35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일반부품 또는 차량 액세서리와 메르세데스-벤츠 컬렉션 제품을 1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8월 13일까지 전 차종 대상 여름휴가 및 장마철 대비 이상 유무를 점검해 주는 ‘여름철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캠페인 기간 전국 아우디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냉각수?타이어?제동장치?전자장치 등 30가지 필수 항목에 대한 무료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점검 결과에 따라 고객이 유상 수리를 원하면 해당 부품 가격을 10% 할인해 준다. 엔진오일과 브레이크패드 및 각종 필터류 등 소모품이 포함되며, 보험수리와 타이어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FCA코리아는 25일까지 피아트·크라이슬러·지프 브랜드 전 차종을 대상으로 ‘여름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무상점검 서비스와 모파(MOPAR) 순정 부품 및 타이어 10% 할인, 차량용 액세서리 및 머천다이즈 상품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장마철을 대비해 와이퍼 블레이드 20% 할인 및 에어컨 냉매 50%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특별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혼다코리아는 7월 한 달 5년 경과 차량에 대해 일부 부품을 교환할 때 할인 혜택을 준다. 여름철에 많이 쓰이는 에어컨 필터를 교환하면 탈취제를 2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엔진오일·엔진오일필터·에어필터 3종을 교환하면 고급 엔진코팅제를 20% 할인해 준다.

볼보자동차코리아도 25일까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고객 안전운행을 위해 엔진 오일과 연료 필터를 비롯해 타이어 등 17가지 주요 점검 항목을 대상으로 무상점검에 나선다. 이 기간 엔진오일 교환 고객에게는 오일 금액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이에 앞서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산차 업체와 BMW 등 주요 수입차 업체 모두 여름철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6월부터 시작해 7월 초까지 무상으로 방역 서비스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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