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바캉스특집]고속-전세버스-렌터카, ‘‘방역-안전’ 최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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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바캉스특집]고속-전세버스-렌터카, ‘‘방역-안전’ 최대 집중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5.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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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차량내 마스크,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 강화

식단 관리, 가정고충자 상담 등 사고안전 예방

 

바캉스 대표 교통수단인 고속버스, 전세버스, 렌터카업계가 올해 여름 휴가를 맞이해 방역과 안전을 중점 사안으로 결정하고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 세월호 사태부터 올해 메르스 확산까지 국민의 관심이 ‘안전’에 몰린데에 따른 것이다. 교통업계는 메르스 등으로 인해 수송인원을 지난해 대비 5~20% 낮게 책정했다. 그리고 오는 7월24일부터 8월9일까지 17일간을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했다.

고속버스=고속버스업계는 메르스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전 승무원에게 지급하고 전국 영업소에 비취키로 했다. 차량내에도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비취해 승객들 기호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운행 전 차량 내․외부의 소독과 청소를 강화하고 있다. 차량 계단, 수화물, 좌석 등에 방역을 하고, 자동세척기로 차량을 목욕시키로 했다.

지난 6월11일부터는 메르스 관련 예방, 대응 등의 방법을 버스 내 동영상으로 상영하면서 승객들의 메르스 걱정을 해소하는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고속버스 이패스(E-PASS)가 지난 3월부터 운영된 이후 처음으로 겪는 특송대책기간인만큼 승객들의 교통카드‧모바일 승차권 사용에서 착오가 없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교통 안전을 위해서는 운행 2시간마다 휴게를 실시하는가 하면 졸음 운전을 방지하도록 졸음 퇴치용 껌과 사탕을 특별주문하거나 상추, 우유 등 잠이 올 수 있는 음식을 식단에서 배제시키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병행 중이다.

아울러, 가정적 고충자 등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는 승무원을 수시로 면담하고, 8개 공동 순찰차 운행 강화, 안전벨트 파손․각종 부품 정비 등을 강화키로 했다.

 

전세버스=전세버스업계는 전국 1773개 업체, 4만6526대에 대한 안전관리에 들어갔다. 업계는 무리한 운행을 최대한 막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세월호, 올해 메르스 등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매출을 회복하기 위해 무리한 운행과 그로 인한 피로 사고를 최대한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전국전세버스조합연합회는 이미 7월1일부터 전세버스 전 종사자를 대상으로 ‘운전자 안전의식 강화 교육’에 들어갔다.

승객들이 과속운전을 요청할 시 규정 속도 준수, 악천후 시 절대 감속, 전 승객 안전벨트 의무화 확인 등 안전과 관련한 사안만큼은 절대로 타협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또, 지난 7월5일부터 전국 전세버스 전 차량에 대해서 직접 업체에 방문해 차량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차량 내․외부 청결상태, 각종 불법 부착물 제거, 구급의약품 비치, 손소독제, 세정제 비치, 차량 내․외부 소독 등도 점검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도 ▲별도의 부당 요금·봉사료 요구 근절 ▲불법 호객행위·자가용 전세버스 영업 단속 ▲차내 음주가무행위 금지 ▲사전 운행계획 수립 후 운행 ▲업체별 미가동 차량 차고지 주차 확인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렌터카=렌터카업계는 자동차 정비·점검과 방역 강화에 중점을 뒀다. 먼저 차량 관리를 위해 응급장비(안전삼각대, 예비타이어, 경정비장비 등)를 반드시 구비하고, 직접 확인토록 일선업체들에 지시했다.

와이퍼와 타이어 상태 등은 특송 기간 동안만큼은 매일 점검하고, 임차인의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전 직원에게 ‘사고 발생 대응법’을 숙지토록 했다.

이와 함께 게 차량대여 시 반드시 교통법규 위반으로 인한 과태료 납부의무를 고지하고, 계절적(폭우 및 폭염)·상황별 및 지리적 운전 유의사항 전달키로 했다.

이를 테면 각 지역의 지리적 특성(폭우, 강풍, 도로공사 등)과 안전교육 철저(과속·난폭운전 및 음주 운전 금지) 등이다. 아울러,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특송 기간 동안 24시간 상시 휴대키로 했다.

일부 렌터카회사에서 임차인 신분증 확인 절차를 생략하는 사례가 있는데, 무면허자에 의한 사고를 방지키 위해 임차인에게 반드시 차량 대여전에 설명해 줄 것을 일선 업체들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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