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남권-아라뱃길 물류단지’ 분양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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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남권-아라뱃길 물류단지’ 분양 열기 후끈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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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단지, 정부 실사 완료…“청년일자리 지원 등 요청”

아라뱃길단지, 분양계약 1조원 돌파 ‘분양률 98%’ 찍어

서울 수도권 유통․물류단지이자 마지막 알짜 상품으로 알려져 있는 서울동남권물류단지와 경인아라뱃길 물류단지 두 곳의 분양 열기가 뜨겁다.

서울․경기 경계에 위치하고 있어 주문건에 대한 능동적 대응이 가능한데다, 고정수요의 안정성과 상권 접근성에 유리한 입지조건까지 복합돼 있어 개발 전부터 입점계약이 성사되는 등 일찌감치 주목받았던 곳이다.

 

국내 최초 ‘도심형 유통․물류단지’라는 타이틀을 지닌 서울동남권물류단지(이하 동남권 단지) 경우, 택배 물류 허브터미널 증설작업이 내달 말 목표로 진행 중에 있으며, 업무와 연구·생산·쇼핑·물류 등을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 조성사업도 병행되고 있다.

한진과 현대로지스틱스 등 동남권 단지 운영사에 따르면 이달 말 단지의 공식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화주기업 입주 유치가 한창이며, 지난 24일에는 운영계획 및 현장점검 차원에서 정부 실사가 이뤄졌다.

실사는 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단지내 IT․물류 결합 시설물을 비롯해 화물분류기 등 자동화 기기 및 시스템 운영방안과 작업 현장 안전성 등을 점검하면서 ICT 기반의 물류 선진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한 업계와의 협업사안이 논의됐다.

이날 여 차관은 물류기업 CEO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오는 9월로 예정된 ‘육․해․공 물류 채용박람회’에 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청년실업 문제해결에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하반기부터 개선․시행되는 ‘물류기업현장 방문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 및 청소년 등 인재양성사업을 현장 중심으로 다양화하는 방안에도 의견 조율이 이뤄졌다.

수도권 택배 물량의 절반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연면적 42만 3096㎡)로 설계된 동남권 단지는 서울 5대 도심권 내 위치해 있어 입주사의 물류 처리 효율성뿐만 아니라, 동부간선도로․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송파대로 등 주요 도로는 물론 군포 복합 물류터미널과 광주 ․여주 유통단지와 연계 가동 가능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

동쪽에 동남권 단지가 있다면, 서쪽에서는 ‘경인 아라뱃길 물류단지’가 인기몰이 중이다.

 

최근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경인 아라뱃길 개통 3년 만에 ‘김포고촌 및 인천터미널 물류단지’가 분양계약 1조원을 돌파했다.

이 시설은 서해와 한강을 연결하는 아라뱃길을 따라 김포 고촌(114만㎡)과 인천터미널(89만㎡)에 각각 조성돼 있으며, 지난 27일 기준 김포 고촌과 인천터미널의 분양률은 각각 98%․86%이다.

김포고촌 물류단지에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1호점이 지난 2월에 오픈했고, 현재 호텔 4곳의 신축 예정으로 쇼핑·관광․유통 중심지로 변모 중이다.

육․해․공 연계 수송 가능 지역인 인천터미널에는 모바일 전자상거래부문 1위 기업인 쿠팡과 복합물류운송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은산해운 등이 입점해 있어 수도권 서부지역 물류 요충지로 주목받고 있다.

물류업계에 따르면 서울동남권물류단지와 경인아라뱃길 물류단지는 서울 수도권의 최인접 입지조건과 항만(인천항·경인항), 공항(김포·인천공항), 고속도로(외곽·공항고속도로) 등을 연계 응용 가능한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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