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네덜란드 하늘길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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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덜란드 하늘길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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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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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항공회담 개최... KLM은 임시편 연장 운항

한국과 네덜란드를 연결하는 하늘길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최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8일부터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한·네덜란드 간 항공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
항공회담은 통상 이해 당사국 간 항공 관련 업무 전반에 대한 상호 이해 및 협력을 위해 개최되는 것.
이번 항공회담은 20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양국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개최되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양국 간 노선 운항권은 KLM네덜란드항공과 대한항공이 각각 주 6회씩 갖고 있으며, 이 중 KLM항공은 운항권을 모두 사용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해 10월8일까지 취리히 경유 노선으로 주 3회 운항하다 현재는 운휴 중이다.
이에 따라 이번 항공회담에서는 양국 항공사가 갖고 있는 인천∼암스테르담 노선 운항권 확대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항공회담은 현재 임시편 형식으로 매일 운항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네덜란드 측에서 요청한 만큼, 운항권 확대 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KLM항공은 지난 9월이후부터 임시편 형식으로 운항하고 있는 화요일 항공편을 오는 3월2일까지 연장 운항키로 했다.
임시편 운항스케줄은 오후 1시35분 인천을 출발해, 오후 5시20분 암스테르담에 도착하며, 암스테르담에서는 오후 5시09분 출발, 오전 11시25분 인천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정규편과 같다. 투입기종은 B747-400.
김보민 KLM항공 마케팅 과장은 "지난 해 9월 매일 운항을 시작한 이해 평균 로드율이 80%를 상회할 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항공회담에서 양국간 노선권 확대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임시편 운항을 통해 올해도 주 7회 운항체제를 고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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