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인-투싼]누적계약 3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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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인-투싼]누적계약 3만대 돌파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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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투싼’ 출시 4개월만에 누적계약대수 ‘3만대’ 돌파해
 

‘올 뉴 투싼’ 출시 4개월만에

누적계약대수 ‘3만대’ 돌파해

예년 수준 뛰어넘는 인기몰이 지속

‘올 뉴 투싼’이 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판매 기세가 놀랍다. 지난 3월 출시된 이후 6월까지 2만2424대가 팔리며 국내 소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 시장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구형 투싼 판매량(7791대)까지 합산하면 반년 만에 3만대 판매를 넘겼다. 미래 판매 실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계약 건수도 긍정적인 수치를 이어가고 있다. 첫 달인 3월에 8915대를 시작으로 4개월 만에 3만대를 돌파했다. 이 정도면 초반 페이스가 아주 가파르다.

6월까지 실적에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계약 추이까지 감안하면, 올해 연말 지난해 전체 실적(4만1755대)을 크게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여파로 내수 시장이 얼어붙을 조짐을 보인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인기를 끈 것을 두고 “개선된 신형 투싼에 대해 소비자가 갖고 있는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를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지난해부터 가파르게 규모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르노삼성 ‘QM3’ 올해 초에는 쌍용차 ‘티볼리’가 시장을 주도했다면, 3월 이후로는 ‘올 뉴 투싼’이 대세가 되고 있다.

지난 6월의 경우 ‘올 뉴 투싼’은 4929대가 팔려 경쟁 차종인 티볼리(3630대)∙QM3(2181대)∙트랙스(957대)를 압도했다.

당초 현대차가 밝힌 올해 ‘올 뉴 투싼’ 판매 목표는 국내에서만 4만2000대였다. 내년부터는 국내(4만5000대)와 해외(52만5000대)를 합해 57만대 판매를 예상했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2017년 투싼은 글로벌 500만대 판매를 달성한다.

판매 누적 속도는 매우 빠른 편이다. 투싼은 지난 2008년 출시 5년 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후 2009년 출시된 2세대 모델 인기에 힘입어 2011년 200만대를 넘어섰고, 그로부터 2년이 지난 2013년에는 300만대를 달성했다. 올해 3월 투싼은 국산 SUV로는 사상 처음 누적 40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현대차 투싼 생산 라인은 현재 풀가동 중이다. 생산 능력을 넘어서고 있는 계약이 이뤄지면서 회사 내부적으로 ‘행복한 고민’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라인을 계속 돌려도 제작 대수를 훌쩍 넘는 계약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납기가 늦어지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며 “납기 내 생산해 고객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회사 역량을 모두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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