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항공, 13일 대구 신규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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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항공, 13일 대구 신규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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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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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타이베이 개설...지방 5개 공항서 대만 연결

대만 민간항공사인 원동항공이 오는 13일부터 대구공항에 신규 취항한다.
대구공항에 취항을 결정함에 따라 원동항공은 부산·청주·제주·양양공항을 포함해 국내 지방공항 5곳에서 대만을 연결하게 됐다.
원동항공 한국총판매대리점(GSA)인 한마항운은 최근 "오는 13일부터 대구∼타이베이 노선을 개설, 3월12일까지 총 9회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 노선에는 비즈니스 클래스 24석을 포함해 176석 규모의 B757기종이 투입돼 4일 간격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운항스케줄은 타이베이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해 오후 5시10분에 대구공항에 도착하며, 대구공항에서는 오후 6시10분 출발, 오후 8시20분에 타이베이에 도착한다.
양승남 한마항운 이사는 "현재 국내에서 약 700명 정도 모객이 끝난 상태"라며, "이번 전세기 운항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오는 4월20일경부터 대구∼카오숑∼푸켓을 연결하는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동항공은 현재 부산∼타이베이 노선에 주 3회, 제주∼타이베이 노선에 주 7회, 양양∼까오슝 노선 주 2회, 청주∼까오슝 노선에 월 15회 운항 중이며, 오는 11일로 전세기 운항이 종료되는 양양∼까오슝 노선은 연장 운항 여부를 강원도측과 협의하고 있다.
원동항공은 이외에도 오는 4월말부터 타이베이∼광주 노선을 개설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원동항공이 지방공항에 노선을 잇따라 개설함에 따라 국내 지방공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승남 이사는 "현재 양국 항공사들의 노선이 대부분 인천공항에 몰려 있어 공급과잉에 따른 과다 경쟁 양상을 띠고 있다"며, "원동항공이 지방공항에 취항함으로써 공급 분산은 물론, 지방공항의 수익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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