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교통안전’ 지역별 교통안전 토론회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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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교통안전’ 지역별 교통안전 토론회 첫발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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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제주특별자치도 교통안전 대토론회 개최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오영태)이 7월 30일 제주도청 대회의실에서 제주지역의 교통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제주특별자치도 교통안전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토교통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지방경찰청이 주최하고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이 주관했다. 주민들이 지역 교통안전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해 교통안전 문화를 확산시키고 맞춤형 교통안전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전국 지역별 교통안전 대토론회 첫 순서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용석 국토교통부 자동차기획단장,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관계부처 공무원, 학계 및 관련분야 전문가, 제주도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확인).

‘제주도 교통사고 감소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장경욱 공단 선임연구원은 “제주도는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이 전국 최고수준”이라며 “과속, 20대 운전자, 렌터카가 주요 관리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책으로는 “도로 제한속도 하향 추진, 렌터카 이용자 대상 교통안전 안내지도 제작․배포 및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손상훈 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제주도의 교통문화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도내 주요사거리에 교통문화 지표탑을 설치하는 등 교통문화 개선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홍보가 필요하고,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단속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창성 도로교통공단 차장은 외국의 교통안전시설 및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무분별하고 획일적인 안전시설 설치를 지양하고, 지자체별 교통사고 감소목표를 별도로 설정·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도민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됐다. 또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사전 공모를 실시해 관련 전문가 및 지역 교통담당자의 심사를 거쳐 선별한 10건의 교통안전 아이디어를 토론회 현장에서 참석자 전원이 단말기를 이용해 투표함으로써 우수제안 순위를 결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오영태 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제주도에서 처음 시작하는 지역별 교통안전 대토론회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민들이 직접 토론에 참여해 지역 맞춤형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토록 지원한다는 매우 참신한 시도”라며 “국토부와 공단은 앞으로 남은 15개 시도에서도 교통안전 대토론회를 개최해 지역 교통안전수준 향상을 도모함은 물론 관련 기관 및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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