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전구간 전용 선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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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 전구간 전용 선로 완성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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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구 도심구간 개통…1992년 착공 23년만에

대전역과 동대구역 전후 도심구간 45.3㎞이 고속전용 선로 공사를 마치고 지난 1일 개통했다.

개통 구간은 대전 도심 18.2㎞와 대구 도심 27.1㎞로, 경부고속철도 서울∼부산 417.4㎞ 전 구간이 고속철도 전용노선으로 운행된다.

경부고속철도 건설은 우리나라에 교통혁명을 가져온 최초의 고속철도사업으로 1992년 6월 착공한 이래 총사업비 20조6598억원이 투입됐으며, 대전·대구 도심구간 개통을 끝으로 23년의 건설역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철도공단은 이번 도심구간 고속철도 전용노선 개통으로 그동안 KTX와 다른 열차가 선로를 함께 사용하면서 서로 지장을 주는 등의 문제가 해소되고 안전사고 위험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하루 일방향으로 KTX 열차를 240회까지 운행할 수 있게 돼, 수송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경부고속철도 대전 및 대구 도심구간은 노반, 궤도, 전차선 등 전 시설물을 지난 2월 완공하고, 철도공단과 교통안전공단이 합동으로 종합시험팀을 구성해 시설물의 정상작동 여부와 시설물과 차량간 연계성 등 검증을 했다.

KTX 기장의 노선숙지 훈련, 신호시스템 등 열차운행체계 검증을 위해 영업 시운전열차를 모두 680회 운행하는 등 개통준비를 마친 뒤에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7월 한 달간 하루 2차례, 주 3회의 시운전열차를 추가 운행하며 최종점검을 했다.

강영일 이사장은 이날 철도공단 본사에서 열린 개통식 기념사에서 "시공사·감리단 등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사업 수주 등 철도의 한류 바람을 일으키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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