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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車보험료 인상 줄줄이 대기...시기는 ‘눈치껏’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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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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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 위주로 5% 이내에서 조정 될 듯

‘보험료 자율화’에 시장 여건 마련...손해율 안정세

올 하반기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악사손해보험의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5.4% 인상을 필두로 대부분 손보사들이 인상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다만 그 시기를 두고 대헝사들 위주로 업계 내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주도하는 듯한 모양새가 부담스러워 주저하는 모습이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휴가철이 마무리되는 9, 10월경 전반적으로 대형사들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등 대형사들은 내부적으로 3~5% 가량의 인상률을 적정선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자동차보험료 인상 추세는 최근 금융위원장이 사실상 ‘보험료 자율화’를 선언하는 등 대내외 시장 여건이 마련되자 이에 손보사들이 인상 검토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손보사들은 지속적인 적자와 손해율 및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보험료를 인상하지 못했다. 그 중에서도 자동차보험료는 손보업계 손해율 악화의 주요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한편 주요 손해보험사가 지난 2분기 실적 호조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 5곳의 지난 2분기 합산 순이익은 5682억원으로, 실적개선 요인으로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큰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안정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4분기 94.1%를 기록한 이후 올해 1분기에 84.7%로 크게 떨어졌고 2분기에는 83.6%로 안정화 단계에 이르렀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고공행진이 마무리 된 시점에서 보험료 인상에 따른 손해율 개선효과는 올해 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저금리 기조임에도 불구하고 보험주는 손해율 및 사업비율 관리를 통해 당기순이익 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4개월 연속 손해율이 하락하는 점을 미루어 3년 만에 이익개선 사이클 진입이 시작됐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이어질 금리인상 분위기도 손보업계에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장기금리는 미국 금리 인상 이벤트가 부각되며 보험업종의 상대적인 매력을 높일 것으로 평가돼 3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도 확실해져 실적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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