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가로지르는 보행전용 다리 건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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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가로지르는 보행전용 다리 건설하자”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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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중기 시의원 “강남북 연결로 관광자원 개발 가능”
▲ 영국-런던-Thames강-밀레니엄브릿지

보행전용 한강다리를 건설하자는 제안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성중기 서울시의원(새누리당, 강남1)은 지난 4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262회 임시회 3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강남구 한전부지 및 코엑스 일대에 조성될 ‘국제교류복합지구’가 서울시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핵심이 될 것이다”며 “한강 남북을 연결하는 보행전용 다리를 건설해 강남 일대의 자연·문화·현대적 자원이 강북지역과 효율적으로 연계하자”고 제안했다.

현재 한강에는 30여개의 교량이 건설돼 있으나 자동차 통행 위주로 운영되고 있고, 차량에서 발생하는 매연․소음으로 인해 보행환경이 열악해 이용자는 그리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성 시의원은 해외의 우수한 보행교 사례와 2011년 개통 이후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은 샛강 다리를 제시하며 한강을 가로지르는 서울시 고유의 보행전용 다리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일례로 영국 런던의 템즈강을 가로지르는 밀레니엄 다리와 뉴캐슬 타인강을 가로지르는 보행전용 다리의 경우 지역명소 및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해당 지역방문시 방문해야 하는 필수 코스로 인식되고 있으며, 독일 마인강을 가로지르는 아르제이너 보행교의 경우 서울의 N서울타워처럼 연인의 사랑을 간직하는 보행교로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성 시의원은 “국제교류복합지구 계획안에 포함되어 있는 올림픽대로 지하화 건설 계획에 강북지역까지 연결하는 보행전용 다리를 건설하게 되면 강남 일대의 자연·문화·현대적 자원이 강북지역과 효율적으로 연계되므로써 강남북의 이질감 극복과 함께 강남북 상권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강을 가로지르는 보행전용 다리는 규모면에서도 템즈강 밀레니엄 다리의 3배 이상되는 규모인만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수 있어 수도 서울의 위상과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고, 국제교류복합지구를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얼마나 큰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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